10월 24일 예식을 마치고,

조금은 빠듯했던 오후 7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당일 크라비로 출발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신혼여행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1년이었네요!

결혼 준비를 1년이나 하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신나게 신혼여행 다녀오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지내왔었고

다녀온 지금도 너무나 완벽했던 신혼여행 덕분에 신명나는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ㅋ

준비 초기 "결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아무 정보도 없었을 때..

우연히 집 근처에서 웨딩 박람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별 기대 안하고 갔었어요~

(웨딩 박람회에서 계약하고 오면 호갱님이라는 소리는 들은...ㄷㄷㅋㅋㅋㅋ)

기대도 안했던 박람회에서 팜투어를 만나게 되었고,

차근차근 잘 상담해 주신 정희은 대리님 덕분에!

크라비라는 곳을 처음 접했고, 한 번 뿐인 신혼여행지로 낙점!!

제 신혼여행의 로망은 딱 두가지!

웅장(?)한 풀빌라와, 스킨스쿠버

이 두가지는 반드시 하리라 벼르고 있었습니다 ㅋㅋ

풀빌라 하면 다들 먼저 떠올리시는 발리에 대해 여쭤보았는데

발리는 스킨스쿠버 하기 좋은 곳은 아니더라구요ㅠㅠ

희은 대리님께서 제 스타일을 딱 파악하시고

추천해 주신 곳이 바로 크라비!!

크라비에 대해 폭풍 검색을 해 볼수록

리츠칼튼.....너는 꼭 가봐야해.....라는 생각과

너무 예쁨 ㅠㅠ 결혼식 딱 끝내고 여기 가서 쉬고 싶어ㅠㅠ 라는 욕망이 강해지더라구요~

사실 크라비...

"신혼여행 어디가~?"

"나 크라비 가!!"

".....?응? 크 뭐?"

제 일상의 대화였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물론 처음 들은 곳이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완죤히 생소한 곳이죠~

그래서 더 맘이 갔습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허니문 패션을 하고 가면...

꼭 나랑 똑같은 복장을 하고 다니는 다른 새댁 ㅋㅋㅋ 들을 볼수 있는 다른 휴양지와는 달리

한국인도 별로 없고, 주로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가 보니 백인이 70%, 중국인 20%, 나머지 10%정도였던 것 같아요!

사실 신혼 여행도 한 10개월 전부터 계약했던거라

중간중간 궁금한 점도 많이 생기고

변동 사항에 대해서도 많이 상담했었는데

그 때마다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는 정희은 대리님께 폭풍 감동 ㅠㅠㅠ

사실 제가 좀 한 까다로운...하는 녀자라서 ㅋㅋㅋㅋ

덕분에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진짜 걱정 1%도 없이 준비하고, 다녀왔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ㅠㅠ

5박 7일에 일정 중,

3박은 아오낭 시내 옆에 있는 홀리데이 인에서 묵었구요

2박은 리츠칼튼 리저브에서 방콕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푸켓 직항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슝슝 날아가서

푸켓에서 차를 타고 크라비로 날아갔습니다!

차 안에서 입 벌리고 폭풍 숙면......

크라비 홀리데이 인 숙소로 딱 들어갔는데 역시나

신혼에 꽃이라는 이 것,...므흣!

그치만 일단 봉투에 담아놓고 잠부터 쿨쿨 잤다는...

숙소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 수영장!!

더우면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ㅋㅋㅋ

진짜 꿀잼으로 놀았어요

매우 "프라이빗"한 풀빌라 생활을 꿈꾸던 나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츠칼튼 리저브는 정말 신세계

완전 왕궁에 사는 공주..이젠 여왕인 것 마냥

호강하면서 놀았네요!

단점은... 딱 하나...

뭐 하나 어디다 뒀는지 까먹으면.......패망......__

방 사진은.... 너무 어질러놔서 올릴 수가 없네요...ㅠㅠ

검색해 보시면 다 나오니까 뭐~.....ㅜㅜ

저만의 단독 수영장만 살짝 공개합니다

숙소는 완전 별 백만개구요!

먹거리도 진짜 맛있었어요~~

신랑이랑 저랑..둘 다 살이 쪄서 돌아왔습니다@_@

완전 폭풍 흡입 ㅋㅋㅋㅋㅋ

관광 또한 최고였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에요~

4섬투어도 너무 재밌었고 스노쿨링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마지막 섬에 갔을 땐 섬 구경도 안하고 스노쿨링만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두 걸음만 바다로 걸어 들어가시면 진짜 물고기들

완전 많이 왔다갔다 합니다!!

별천지였어요ㅠㅠ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서 몸이 퉁퉁 불었습니다 ㅋㅋㅋ

피피섬투어에서 스킨스쿠버!!!!!

비록...비루한 실력 때문에 마스터님께 질질 끌려다니는 신세였지만 ㅋㅋㅋㅋㅋ

말미잘에서 사는 니모 가족도 보고~

완전 다양한 물고기랑

폭풍 가시 자랑하는 성게들이랑

진짜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전혀 생소한 곳으로 결정하였지만

지금 생각해도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어요!!

잘 모르는 지역이라 고민하신다면,

당장 그 고민 고이 접어 넣어두시고

일단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ㅋㅋㅋ

신랑이랑 저랑 너무 만족스럽고

완전 행복했던 5박 7일의 순간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고,

크라비에 가 있는 순간까지도 현지 가이드 팀에 연락해서

저희의 안부를 걱정해 주신 정희은 대리님!

시간약속 칼이시고, 꿀 팁을 많이 전해주시던

지니 가이드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내다 잘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크라비에 있네요.....

다시 일상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지만,

신혼 여행의 좋은 추억을 밑거름 삼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밑에는 사진 몇 장 뿌리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