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두바이 +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녀온 팜투어의 김현지 주임입니다. ㅋㅋ

5월말~6월초에 다녀온지라 다녀온지 5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팜투어 직원의 리얼생생 허니문 후기 시작할게요. ㅎㅎ 다소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예전부터 무조건 몰디브로 신혼여행 가야지! 라는 생각 +　두바이에 꼭 사막투어를 하리라는 맘을 먹고 있었기에 싱가폴 + 몰디브 말고 두바이 + 몰디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당일날 바로 출발을 해서 두바이 2박 + 기내박 + 몰디브 5박으로 갔다 왔어요. 두바이에서는 아시아나 호텔 , 몰디브에서는 요새 핫 한 아웃리거 코노타 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두바이 편 / 몰디브 편 두 편에 나눠서 후기 쓸 예정이니 놓치지 마세요_★

<두바이 편>

아랍에미레이츠 항공을 탑승한 저희는 새벽 5시에 두바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 후 짐을 찾으러 갔는데, 짐이 한 개가 안 나와서 레일이 모두 돌때까지도 기다리다가 결국 수화물센터에서 찾아오는.. 액땜 아닌 액땜을 해서.. 두바이 호텔 픽업이 늦어졌고요..

(기다려주신 한국 커플들께 너무 죄송..) 호텔 도착 후 바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그 날 오후에 사막투어를 신청한 저희는 분명 비행기 내려서 피곤할 것임을 감안하여 도착 당일 날부터 호텔 예약을 해두었거든요.ㅎㅎ (실제로는 두바이에서 1박 + 기내박 일정이나, 호텔 투숙은 2박을 했습니다. ㅎㅎ)

 저는 호텔 도착하자마자 씻고 뻗어버리고,

남편은 (남편이라니.. 아직 어색합니다..) 조식까지 잘 먹고 자다 일어났답니다.

<아시아나 호텔 내부>

사막투어를 해야해서 멀리까지 나가긴 애매했기에 아시아나호텔 근처에 큰 몰에서 간단하게 푸드코드 현지식을....ㅋ

<아시아나 호텔 근처 몰 푸드코트에서 시켜먹은 현지음식! 왼쪽은 양고기 오른쪽은 치킨. 치킨은 GG 였네요 >

 먹고 나서 로비에서 사막투어 픽업을 기다립니다.

아시아나호텔은 객실이든 로비든 와이파이가 빵빵 터져서 어디든 휴대폰으로 정보검색이 가능합니다.ㅋㅋㅋ

사막투어 직원이 로비에 있는 손님들께 이름을 확인하고, 픽업을 해서 떠납니다. 사막투어 3시부터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픽업이 늦어져서 4시쯤 출발하게 되었고

 (두바이 트래픽잼 때문에 차가 밀리거나, 현지인의 느긋한 성향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한국인 커플 & 말레이시아인 커플 총 6명이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반바지 반팔을 입고 샌들을 신었는데, 다른 한국인 커플은 아주 꽁꽁 싸매고 계셨습니다.

 긴팔 긴바지 슬립온까지.. 그래서 속으로 아니 이렇게 더운데 사막은 더 더울텐데 왜 저렇게 입고 계실까 .. 라고 했는데 그 분들은 사막투어에 대해 좀 알고 오신 분들이셨습니다.

저는 가서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 ^^ 햇볕 너무 뜨거워서 정말루.. 더워도 긴옷 입는게 훨씬 낫더라고요...ㅎ

여행사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않고 간 결과..ㅋㅋ 가 어마무시했습니다. ㅋㅋ

사막투어 가시는 분들 꼭 얇은 긴팔 긴바지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리고 픽업차량이 보통 보조석 1명 / 뒷자리 3명 / 그 뒷자리 2명 이렇게 앉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커플과 함께 눈치 작전이 펼쳐지는데요, 저희는 다른 한국인 커플이 맨 뒤, 저희가 3자리 중 2자리, 그리고 말레이시아 커플이 저희 옆 밑 보조석에 각자 따로 앉았었습니다. 다행히 말레이시아 커플은 이미 부부셨기 때문에 저희한테 양보해주신 것 같아요. 혹시나 이 부분에서 따로 앉게 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출발하여 사륜자동차로 한참을 달리니 왁자지끌한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약간 휴게소 같은 느낌도 들면서 ATV를 타거나, 낙타를 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ATV와 낙타 타기는 유료였고요... ㅋㅋ

여기서 낙타는 타지마세요! 마지막 코스에 낙타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 ^^

그리고 운전해준 드라이버가 저희한테 ATV 타겠냐 물어봤고,

1인용 2인용이 있어서 저희는 2인용을 타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략 1시간에 2인 8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ATV인데 일단 다리가 너무 뜨거웠어요. 모래가 자꾸 튀어서. ㅠㅠ 그치만 정말정말 재밌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예요. 높은 모래 언덕에서 달리다가 언덕길에서 내려가는데 90도로 떨어지는 구간이라 차체로 고꾸라지면서 붕~ 날라 모래에 쳐박;혔는데^^;; 모래다 보니까 다치진 않고 서로 정말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서 말한 휴게소같은 ? ATV와 낙타, 모래공예등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즐거웠던 ATV 체험을 뒤로 한 채 또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립니다! 달려서 도착한 곳은 사막 선셋 포인트 지역이었어요. 해질녘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에 나 혼자 사진을 찍는 느낌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신랑이 평소에도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이쁜 사진 몇 장 건졌네요.

<사람 없는 모래언덕을 찾아서 열심히 달려서 뜀샷; 찍었는데 너무 대자로 찍혔네욬ㅋ>

그 곳에서 한참 사막을 즐긴 후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현지식을 먹으며 밸리댄스를 구경하는 사막의 텐트같은 곳입니다.

밸리댄스 뿐만 아니고 여러 현지춤도 구경할 수 있고요. 그 주변으로 시샤 (물담배) 나 헤나, 낙타 체험

 (여기선 무료로 가능합니다!)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헤나를 너무 해보고 싶어서, 팔에다가 헤나를 했었고요. 사진은 없네요 ㅠㅠ 

(보통 호텔에선 헤나가 이불에 묻어서 이불 값을 모두 물어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하신다면 말리신 다음 주무세요) 시샤는 해보고 싶었지만 겁이나서 못했습니다. ㅋㅋ 낙타 체험은 텐트 밖에 있는데, 아주 나중에 알아서 타지는 못했어요. 사막투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현지식은 그렇게 썩 맛있는건 아니었으나, 그냥 분위기에 취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료가 무제한이라 스프라이*를 무지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맨 첫번째 사진처럼 거대한 요새?; 같은 곳에서 식사와 공연, 즐길거리가 진행됩니다. 낙타는 외부에서 탈수있어요!>

일정 종료 후 돌아오는 차량에서 곯아떨어져 호텔에 도착하니 밤 9시~9시 반정도였던 것 같아요.

사막투어를 하고 호텔 투숙하는게 너무 좋았던 게, ATV를 타고 나면 온몸이 모래 범벅이 됩니다.

물티슈도 필수도 챙겨갔지만 그래도 무용지물이예요. ㅎㅎ 그래서 꼭 샤워가 필수고요~

 사막투어하고 바로 비행기 타시는 분들은 아마 안하고 싶어도 공항에서 샤워를 하셔야 될거예요 .ㅎㅎ

그렇게 두바이 첫날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둘째 날 아침, 아시아나 호텔 조식이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현지식 몇 번 먹었다고 벌써 한국식이 그립더라고요. 아시아나호텔에는 한식도 구비가 되어 있으니 맘 편히 식사 하실 수 있을거예요~

둘째날에는 두바이 쇼핑 위주로 구경을 했습니다. 일단 두바이몰과 에미레이츠 몰 두 군데 다 다녀보았는데요.

두바이는 지하철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왔다갔다하기 편하며,

아시아나 호텔에서 두바이몰까지 지하철로 2-30분정도 소요된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두바이몰 - 에미레이츠몰까지 거리도 약 2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두바이 지하철 및 두바이 지하철 원데이 패스! 지하철내에 여성전용칸도 있어서 잘 보고 타셔야해요~>

에미레이츠몰에는 쉑쉑버거와 실내 스키장이 있다고 해서 갔었고요.

두바이몰에는 유명한 버즈칼리파와 분수쇼가 있기 때문에 모두 구경을 다 했었지요.

일단 점심으로 쉑쉑버거를 먹으러 갔었는데요,

쉑쉑버거는 예전에 뉴욕에서 먹었었는데, 그때는 사실 감흥이 많이 없었어요.ㅋㅋ

근데 이번에 두바이가서 먹었을 때는 음 이래서 쉑쉑인가.... 하는 느낌이었어요. 너무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 !!!!

실내 스키장은 오 신기하다~! 정도?

<에미레이츠 몰 외관 및 내부의 스키장과 쉑쉑버거>

그리고 에미레이츠몰이 백화점이니 구경하는데, 혹시 명품가방 사실 분들은 두바이에서 사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때 당시 시세를 비교해봤는데 구* 가방 우리나라에서 365만원정도 하는게, 두바이 환율로 250만원대였거든요.

물론 세관신고 안했을 때 얘기고요. 세관신고 하셔도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보단 좀 더 저렴할 것 같네요.

그렇게 에미레이츠몰을 구경하고, 저녁 분수쇼를 보기 위해 두바이몰로 이동을 했어요.

이미 에미레이츠몰을 돌대로 돈 저희는 두바이몰 역에 내려서 두바이몰까지 가는데, 진짜 발 아파 죽을뻔 했네요.

역에서 몰까지 거의 20분은 걸은거같아요.. 엄청멀어요...

그리고 도착해서 분수쇼 하는곳도 잘 못찾아서 엄청 걸었던 기억이... 표시판도 잘 안맞는거같아요..ㅋㅋ

분수쇼 보러 가시기 전에 블로그 같은 것 찾아보고 가시면 좋으실 듯!

저희는 7시 분수쇼를 보려고 빠르게 갔으나 결국 7시를 놓쳐서 그 근처에서 버즈칼리파 사진 찍고 식당을 잡았어요.

7시반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 분수쇼가 잘 보이는 자리로 잡고 음식을 시켰네요. 음식도 나름 괜찮았고요.

그런데 웬걸 7시반 분수쇼를 안하더라고요. 분명 30분에 1번씩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결국 밥 다 먹고 8시 분수쇼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분수쇼는 정말 멋지긴 한데, 정말 멋지긴 한데 ,,, 3분짜리 곡 딱 1개 하고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더라고요.

버즈칼리파 전망대는 올라가지 않았어요. 저는 야경은 다 거기서 거기다~ 라고 생각해서.ㅋㅋ

야경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올라가보시면 좋을 거예요.

<불빛 들어오는 버즈칼리파 및 분수쇼 :)>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바이에서의 쇼핑!!! 에미레이츠몰 지하? 1층? 에 까르푸가 있어요.

몰디브는 기념품 살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두바이에서 다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생각했던 게 히말라* 수분크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만원 넘는 상품인데 (크기/종류에 따라 다름) 두바이에서 개당 2-3천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도 회사사람들 생각해서 한 30개 정도 사왔었고, 캐리어 하나를 거의 다 차지했다고; 볼 수 있네요.

무거울 거 같아서 두바이몰에서 분수쇼 보고 다시 에미레이츠몰갔다가 숙소로 갔는데,

동선이 너무나 꼬였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ㅜ.ㅜ

그렇게 두바이 일정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고요. (발아프고 정말 쓰러지는줄.....)

저희는 몰디브 들어가는 비행기가 새벽 2시 반 비행기였기 때문에, 호텔 픽업을 밤 11시~11시 반 정도에 했어요.

호텔에 밤 9시 반쯤 도착해서 짐을 다시 꾸리고 아시아나호텔 픽업서비스를 통해 공항으로 고고!

이제 메인인 몰디브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ㅎㅎ

다음 편에서 아웃리거 코노타 리조트에 대해 세세히 말씀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