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편>  

제가 투숙한 리조트는 국내선 지역에 있는 아웃리거 리조트입니다.!!

제가 갔을 땐 생긴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리조트였고,

그 당시 판매하지 않던 리조트여서 후기가 없는지라 긴가민가하면서 진행을 했었는데요. !

일단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강추 강추 하는 빌라입니다^ㅁ^

 

두바이에서 투숙 후 아랍에미레이츠항공을 오전에 타게 되면 몰디브에 오후 3시쯤 도착을 하게 되는데요.

아웃리거는 국내선 + 스피드보트로 가야하다 보니까 도착하면 왠지 저녁때가 될 것 같아서,

저는 두바이에서 새벽비행기 타는 일정을 진행 했었습니다.

(지금와서 손님들 간다고 하면 절대 말릴거예요. ㅠㅠ 너무 힘듦....)

 

그리고 제가 허니문 케잌을 두바이-말레 구간에 신청을 했던건지... (케잌은 복불복으로 신청이 진행되요...)

한국인 승무원 언니가 케잌을 새벽에 전달받고 부시시한데 사진까지 찍어주셨습니다.

케잌은 정말 기대하지마세요.. 그냥 기념용으로 받고 한입먹고 버렸어요^-^....

설탕공예 수준입니다....ㅎㅎㅎㅎㅎ

그치만 카드까지 예쁘게 영어로 적어주셔서 정말 허니문 느낌은 났었네요^^

 

 

<케잌 및 카드 ^^ 케잌 딱 보니까 어떤 케잌인지 .. 감이 오시죠?>

 

 

몰디브에 도착하니 아침 7시정도 되었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아웃리거 팻말을 든 직원이 공항 안쪽에서부터 저희를 픽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를 데려간 곳은 국내선 라운지였고,

아웃리거 직원분은 저희 짐과 여권을 가지고 가셔서 국내선 공항에서 짐을 다 부쳐주시고

티켓팅까지 해서 저희에게 갖다주셨습니다.

 

<입국심사 줄 및 아웃리거 직원이 국내선 라운지까지 픽업해주고 있어요>

 

국내선 라운지는 와이파이도 잘터지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치만 국내선 비행기 시간이 잘 안맞아서 저희는 라운지에서 3시간넘게 대기를 했고,

새벽 비행에 지쳐있던 저희는 정말로 고된 시간이었습니다.ㅋㅋ ㅠㅠ

다시 가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새벽 비행기를 타지 않고 충분히 잠을 잔 뒤 오전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ㅋㅋ

 

<국내선 라운지 및 간단하게 차려져 있는 라운지 음식들! 모두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요>

 

기다림 끝에 국내선 비행기 탑승!

굉장히 조그만 비행기였고 1시간 정도 비행을 해서 국내선 공항에 내립니다.

아웃리거 / 아야다 / 로빈슨클럽 / 쥬메이라 데바나푸시 등 고가의 몰디브 리조트에 투숙 할 때 내리는 공항입니다.

 

<비행기도 쪼그맣고 공항도 엄청 쪼그매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각자 리조트 직원들이 마찬가지로 팻말을 들고 투숙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알아서 저희 짐을 가지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아웃리거는 거기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25분정도를 더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한국인 직원 분께서 계셔서 그 분이 이용 방법 등 모든 오리엔테이션을 다 해주셨습니다.

(그 뒤로 투숙하는 동안 한 번도 못봤다는 게 함정 ㅎㅎ;;)

 

 

드디어 도착!! 말로만 듣던 웰컴송과 웰컴드링크를 마시고 버기를 타고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는 워터빌라 3박을 먼저 투숙 후 비치빌라 2박으로 방을 옮겼었어요~

방마다 개인 버틀러가 있어 버틀러가 이동을 같이 해주었고요.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짜잔~ 맨날 사진으로만 보던 그 워터빌라가 제 눈앞에 펼쳐졌어요. *_*

너무 예뻐서 한 동안 넋놓고 있었고, 누가 여행사 직원 아니랄까봐 여기저기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ㅋㅋ

 

 

체크인하니 약 2시정도 되었는데, 둘 다 너무 힘들어서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그러고 저녁 먹을 시간에 맞춰서 저녁도 먹었고요. ㅎㅎ

저녁은 아웃리거리조트의 자랑인 데판야끼를 먹었습니다.

일식 데판야끼인데, 아무도 없어서 주방장님이 저희를 위해 요리를 해주었고,

불쇼도 함께 보여 식사를 했는데, 제가 여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탑2 에 드는 것 같아요.

저희가 막 이 소 어디꺼냐고 물어보고 ㅋㅋ 너무 맛있다고 ㅋㅋ 아주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호주 산이라고 하더라고요^^ㅋㅋ)

 

 

 

그렇게 첫날을 보냈고, 아침에 눈떠서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조식을 먹어보리라 하면서.ㅎㅎ

저는 HB 밀플랜으로 갔는데 (조/석식만 제공) 아웃리거 조식은 어떤 메뉴든 맘껏 시켜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많이 못먹는 걸 아니까 그런거겠죠...???ㅋ) 저희는 기본으로 계란요리를 시키고,

나머지 두가지 음식을 시켜 총 3가지는 꾸준히 먹었어요.

그리고 갓 구운 빵을 식전빵처럼 주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제가 먹은 아침 메뉴 중 베스트는 데리야끼 소스를 얹어 구운 연어 요리였는데, 일식 스타일이었어요.

여기까지와서 무슨 일식이냐 해서 마지막날 조식으로 시켜먹었는데, 결국 제일 제 입맛에 맞은 음식이었습니다.ㅋㅋ

 

 

그리고 점심은 포함이 아니어서, 풀사이드바에서 간단하게 피자, 샌드위치를 시켜먹고

모히또 한잔 시켜서 가볍게 즐겼고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필수죠! ㅋ)

저녁식사 같은 경우 메인레스토랑에서 먹는데,

직원이 메뉴판을 갖다주면 조식과 다르게 1인 1메뉴씩 시켜드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서 꼭 다른 메뉴 시켜서 이것 저것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

(먹고 노느라 여기 사진은..... 찍을 생각을 안했네요...ㅋㅋ)

 

여튼 저는 아웃리거에서 5박 동안 매일 눈뜨면 아침먹고 물놀이, 점심엔 풀사이드바에서 간단하게 시켜먹고 물놀이,

씻고 저녁먹고 휴식 . 이게 매일매일 이었습니다. ㅎㅎ

 

익스커션은 총 3가지를 했어요. 스노클링트립 / 나이트 스노클링 / 선셋피싱 이렇게 했는데,

셋 다 너무 재밌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나이트 스노클링을 엄청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물고기들이 다 자고 있어서.. 막상 일반 스노클링보다 볼게 없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어둡고 무서워서 신랑 손 꼭 잡고 물속을 구경했답니다..

 

(ㅋㅋㅋㅋ 고프로로 진짜 열정적으로 찍었는데, 사진이 하나도 안나왔어요.....ㅋㅋㅋ ㅠㅠ

후레쉬로 비춰서 물고기를 봐요)

 

선셋피싱을 하신다면, 하시고 잡은 물고기는 요리를 해서 줍니다.

원하는 요리방법, 소스, 어디서 먹을건지 등등 적으셔서 원하시는 곳에서 드시면 되요^^ (룸 또는 메인레스토랑 등)

 

<의도적이지 않게 얼굴이 잘렸네요 ㅎㅎ>

 

 

그리고 아웃리거는 야자수가 100그루가 있대요.. 그래서 비치빌라에 가시는 분들은 모기에 물리실 수 있어요!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오후 5시쯤 방역을 하긴 하는데, 모든 모기를 다 잡을수는 없어서... ^^; 참고해주세용!

 

<비치 빌라>

 

<워터빌라>

 

<메인수영장 및 비치쪽 전경!! 저도 백조튜브를 들고 갔었답니다 ㅋㅋ 메인수영장 전세내고 놀았어요>

 

 

아웃리거가 또 좋은 점은 내가 익스커션한 것들, 스파받은 것, 추가로 마시거나 먹은 것들 금액이 룸에 있는 티비에서 바로바로 금액을 확인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금액 맞추며 긴장하면서 돈을 썼다는.... ㅋㅋㅋㅋ

>> 워터빌라 사진안에 보이는 큰 티비화면이 그 화면입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아웃리거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계신 신랑신부님들이라면　저는 주저없이 강추하는 리조트입니다. ^^ 역시 아웃리거라는 브랜드는 전세계 체인인 만큼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국내선 비행기 구간이라 공항에서 조금 멀다고 느껴질 순 있지만, 그 만큼 가치 있는 리조트예요^^ 저의 후기가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아웃리거에서 열정적으로 스냅촬영 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헌정사진? 을 올리겠습니다. ㅋㅋ ^^

예쁜 옷 준비해가셔서 사진 찍으시면 정말 그림같은 풍경의 사진을 건지실 수 있을거예요~~!

 

이상 팜투어 직원 허니문 후기였습니다!!^^^

(대표님, 저 진짜 열정적으로 썼습니다... 저도 바비큐오븐기 당첨되고 싶어요 :) ㅋㅋ)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