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11/4에 예식을 마치고 11/5 자정넘은 비행기로 몰디브에 다녀온 신혼입니다.

11/5 몰디브 공항에 문제가 생겨서 한국에서 출발한지  30시간만에 디갈리 리조트에 도착하긴 했지만......

그 고생을 잊을만큼 너무 좋은 리조트라 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신설 리조트라 저희 역시 후기가 없이 진행해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마음에서 사진 열심히 찍어왔어요~ㅎㅎㅎ

일단, 계약을 진행하게 된 원인은 백서라 주임님 덕분인데요~

너무 친절하시고 빠른 피드백에 완전 신뢰하고 믿고 맡겼습니다^^

사은품으로 챙겨주신 여행용 파우치, 캐리어, 주방용품 등도 다 너무 요긴하게 쓰고있어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저희가 말레공항에 도착하기로 한 시간이 오전 11시 40분이었는데, 공항 측 문제로 인도에 비상착륙을 했다가 저녁 6시가 되어서 말레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저희는 딜레이가 되어서 리조트 직원을 못만날까봐 너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바로 앞 게이트에 디갈리 리조트 직원이 피켓을 들고 마중나와있었어요!! 저희를 라운지에 바래다주고 짐도 다 붙혀주고 국내선 항공권도 발권해주었어요. 그런데 국내선 비행기도 전부 딜레이 되어 저녁 11시 출발이 되었어요. 늦은 시간이라 리조트에 못들어갈까봐 계속 걱정했는데, 국내선으로 이동하고나서도 바로 디갈리 직원이 마중나와서 보트까지 안내해주더라고요.

그때가 오전 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을거에요. 다른 리조트 배보다 디갈리 배는 실내(?) 요트 같은거라 굉장히 크고 쾌적했어요. 저희 둘만의 보트라고 하면서 직원이 6~7명정도 데리러와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

보트타고 바로 숙면을 취하니까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새벽 한 시인데도 직원들이 마중나왔더라고요. 특히 디갈리 리조트에는 한국인 스탭인 "한나"씨가 상주해 있어요.

그래서 영어가 어려운 분들도 디갈리에선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가 메인 리셉션이고요. 디갈리 예약하고 제일 걱정했던게 3D조감도로만 리조트 확인을 하고 실사진을 못봐서 걱정이었는데, 정말 조감도랑 다 똑같아요. 가구나 소품까지도요!!!!

저희는 워터빌라에 묵었는데요~

둘이 쓰기에 작지 않은 방이었어요~

침대도 굉장히 크고요, 에어컨도 와이파이도 빵ㅇ빵했어요.

욕실에는 욕조, 샤워부스, 변기, 세면대 이렇게 다 나눠져있어서 같이 들어가도 복잡하지 않았고요.

어메니티는 다 있는데 치약이랑 칫솔은 없어서 가져가셔야해요.

그리고 매일 오전 저녁 이렇게 두 번씩 하우스키핑을 해주어서 수건이나 어메니티 부족함이 전혀 없었어요~

수영장도 조감도 사진이랑 완전 똑같고요.

한적해서 늘 프라이빗 풀처럼 이용할 수 있었어요.

꼭 풀빌라 예약하실 필요는 없는 것같아요.

워터빌라에서 풀까지 되게 가깝거든요.

마실것은 EAST 라는 바에서 주문하면 되는데, 저희는 하프보드였고요.

한 잔에 보통 10불정도니까 매일 부담없이 마시기에도 괜찮은 것 같아요.

하프보드는 아침과 저녁 음식이 포함인데, 부페식이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수영하고 컵라면이나 주전부리먹고 저녁에 또 부페식으로 배불리먹어서 만족했어요.

매일 메뉴는 바뀌고요~ 음식도 굉장히 맛있어요.

특히 저는 카페인 중독이라 하루에 커피 한 잔은 마셔야하는데, 아침식사에는 원하는 커피를 만들어서 줘요(무료)

익스커션도 꽤 다양한데요.

저희는 하루는 스파, 하루는 스노쿨링, 선셋크루즈 등을 했어요.

같이 선셋크루즈했던 서양부부가 그러는데 선셋피싱도 인기가 많나보더라고요.

스파는 오전에 받으면 20% 할인해주고요.

스노쿨링은 배타고 나가서 전문가와 같이 바다거북이도 보고 되게 좋았어요!

선셋크루즈는 샴페인과 카나페를 제공해줘요~ 배 위에서 해 지는거 감상하는거에요 ㅎㅎㅎ

그리고 리조트 안에 무료 탁구장이랑 포켓볼다이가 있어서 신랑이랑 신명나는 승부도 했네요!!

간혹 몰디브가 지루하다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서 보드게임이나 책, 노트북도 가져갔는데 꺼내보지도 못했어요

정말 하루가 짧고 너무너무 좋아요~~

특히 디갈리 직원들 다 너무 친절하시고요..

체크아웃하는 날에도 저녁비행기라서 비치빌라로 방 옮겨서 쉴 수 있게 해주셨어요.

비치빌라 사진도 몇 개 찍어왔는데, 어메니티도 다르고 비치빌라는 바로 옆에 다른 방이 붙어있어서 프라이빗한 허니문을 원하시는 분은 좀 안좋은 것 같더라고요. 욕실도 실내가 아닌 바깥쪽에 있어서 벌레나 도마뱀도 많고요 ㅠㅠㅠ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리조트였어요!!

한국인 직원이 있는것도 큰 장점이고요. 직원들이 정말 많고 다 친절해요.

깨끗하고, 나무나 풀 관리도 엄청 잘되어있어요. 식사도 정말 괜찮았어요!!

첫 날 늦게 들어가게되서 못 먹은 저녁식사도 점심으로 대체해주시는 등, 서비스에 매우 만족했답니다.

특히 신규 리조트라 저보다 걱정 많이 해주시고 해외 후기같은것도 찾아주시고,

공항 사태에 대해서도 많이 애써주신 백서라 주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