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일기장 같은 내용이라 반말로 작성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여행사

신혼여행은 어렸을 때 부터 로망이었던 몰디브를 가고 싶다는 생각만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결혼식도 급하게 했고, 신혼여행 준비도 역시 급하게 진행되었다.

급한 나머지 팜투어로 쳐들어 갔고, 몰디브에서 포시즌 란다기라바루라는 리조트를 추천 받았다.

팜투어의 경우 다른 5군데 여행사와 견적을 비교한 결과 가장 쌌고, 허니문 여행사 중 Major인 팜투어로 결정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너무 선택을 잘한 것 같다.

도착

포시즌 네임벨류 답게, 다른 리조트와 다르게 공항(말레, 수상비행기)마다 라운지를 운영하여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갔다.

수상비행기

운이 좋았던 건지, 원래 그런 건지 수상비행기는 우리만 타고 이동했다.

몰디브 전경을 하늘에서 보고 싶었고, 수상비행기도 체험하고 싶어 수상비행기 지역으로 선택하였는데, 잘한 것 같았다.

호날두 머리를 한 파일럿 아저씨는 맨발로 수상비행기를 몰았고, 그의 포스에 안심이 되었다.

가는내내 발 밑은 오지고 지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리조트

수상비행기에서 내려서 포시즌 보트를 타고(3분) 리조트로 들어갔다.

웰컴쥬스로 코코넛이 제공되었고, 옆에서는 리조트 설명을 한창한다.

너무 친절하다...

비치빌라

우리의 이름 이니셜이 새겨진 자전거부터 감동이다...나중에는 2인용 자전거를 달라고 해서 타고 다녔다.

비치빌라 정말 크고 좋다...(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서 가봐야 안다.)

주변 환경도 좋다...과일박쥐녀석이 날 쳐다본다.

밤이되면 서비스로 침대를 꾸며준다...기분은 좋지만, 장미를 치우기 귀찮다.

워터빌라

워터빌라 역시 비치빌라만큼 좋다. 둘다 특색이 있어서 두개를 모두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잡지에서나 보던 똥칸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물고기가 쳐다 볼 것 같다.

식사

식당의 분위기는 쩐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라 그런지 우리 기준에는 잘 맞지 않는다... 라면밖에 못하는 내가 해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조식/석식이 무료라 이것 저것 시켜 먹었다... 한끼 40만원 정도 먹었다...

데판야끼라고 우리 입맛에 맞는 식당이 있는데, 외국인들과 둘러 앉아 먹었다...

외국인들인 자꾸 말을 걸어 오픽시험 보는 줄 알았다...결국 2시간 동안 경제문제부터 북핵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로 멘탈이 털렸다.

액티비티

엄청나게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액티비티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누가 몰디브가면 할 것 없다고 했는가?

날씨도 4일 내내 맑아서 액티비티 하기에 좋았다.

포시즌 란다기라바루의 자랑 샌드뱅크에서 사진도 찍고, 스냅도 했다...그는 전문가였다.

상어, 물고기, 거북이 먹이주기를 했다...몰디브 고기들은 행복하겠다.

허니문이라고 도니크루즈도 공짜로 시켜줬다. 배를 타고 샴페인과 음식을 먹으면서 썬셋을 감상하였다.

팜투어에서는 돌핀크루즈를 공짜로 시켜줬다. 돌고래를 오지게 봤다. 돌고래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내가 찍은거다.

포켓볼도 쳤다. 사실 당구 30이다.

스파도 받았다. 무당집이 아니라 스파하는 곳이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스파를 할 수 있다.

스노클링도 매일하고, 카누도 탔다.

수영장은 인피티풀/해수풀이 있는데, 바빠서 한번도 이용을 못했다ㅠ 그만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4박은 짧았다...

참고로,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어플이 있는데, 한국어로 물어보면 한국어로 대답해 주는데, 영어나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속 편하다.

몰디브 공항세를 1인당 25달러씩 받는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 어디서도 받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준비해가자...

팁은 3~5달러를 줬다...다른 서양인들은 안주는 것 같았다.

튜브는 안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포시즌에 훨씬 더 튜브도 많고...튜브놀이 할 시간이 아깝다.(ESP 홍학 - 홍학타면 한국사람이다.)

마치며...

허니문으로 몰디브는 빼놓을 수 없으며, 몰디브에서 포시즌 란다기라바루를 선택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겠다.(Feat. 팜투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