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4월20일 코사무이 신혼여행
방콕 -아마란스 호텔 1박
코사무이 -포시즌 풀빌라 2박 / 차웽코브 리조트 2박

결혼식 후 가벼운 발걸음..

당일 출발로 계약을 하여 본식이 끝나자마자 짐을 챙겨 팜투어 실장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다시 한 번 숙지한 후 인천공항으로 향했어요.
대한항공으로 제2여객 터미널에서 탑승 전 공항에 도착해서 팜투어 관계자를 만나 e티켓과 일정표를 받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대한항공 기내식

비행기안에서 기내식을 맛있게 먹고 (전 닭고기+밥, 신랑은 소고기+면) 드라마 및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다 보니 금새 방콕에 도착했어요.
수화물을 찾은 뒤 팜투어에서 알려준 곳으로 이동하면 피켓을 들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보이는데, 다양한 여행사에서 나와 신혼부부들을 찾고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저희 이름을 찾은 후 가서 말을 걸면 저희를 한국 가이드에게로 안내를 해주었어요.
가이드를 만나면 아마란스 호텔로 이동하여 1박을 하게되는데, 밤에 도착한 뒤 아침일찍 퇴실을 해야되는 거라 간단한 짐만 정리한 후 일찍 잠에 들었어요.
조식은 다양하진 않았지만 나름 만족했어요. 소세지가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있었는데 전 닭고기가 맛있더라구요 !!

코사무이 공항은 정말 작고, 화장실 빼곤 다 야외라 너무 더워요.
수화물 찾은 뒤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으로 따라 이동하면 저희의 진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어요.

포시즌 도착! 대부분 허니문 코스가 리조트 2박 후 풀빌라 2박을 하는데 저희는 사정상 풀빌라 2박을 먼저 하게되었어요.
처음엔 그 부분이 조금 탐탁치 않았는데, 오히려 풀빌라 2박을 먼저하길 잘한것 같아요.
도착해서 발 마사지를 받은 후 포시즌에 도착했는데, 도착과 동시에 "우와"라는 탄성밖에 나오질 않았어요.
정말 자연그대로인 곳이고, 모든게 엽서 인듯 너무 예쁜 곳이였어요. 도착하면 부케와 함께 팔찌처럼 생긴 꽃을 주는데 환영의 의미래요! 향이 정말 좋았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풀빌라에서 물놀이도하고, 해변에 나가 카약과 스노쿨링을 즐겼어요 (바다 색은 예쁜데, 물속은 생각처럼 깨끗하진 않았어요. 바다속 바닥이 모래사장이기 보단 진흙이 많았어요)
해먹에 누워 휴식도 하며 여유를 느꼈고,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풀빌라에서의 조식은 "꼬"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1일 1메뉴는 공짜라서 이틀 동안 다른 메뉴를 시켜 먹어보았어요.
먹거리도 다양하고, 뷰도 좋고, 모든게 다 좋았어요.

포시즌을 체크아웃하고 차웽코브 리조트로 이동을 했어요.
차웽코브 리조트에서의 일정은 밖에서의 활동들이 많아 리조트에 있는 시간이 잠자는 것 외에는 거의 없었지만, 시내와 가까워 좋았던 리조트예요.
방은 한국 모텔 느낌이고 아쉬운건 조금 냄새가 났어요.. 저희는 가지고 갔던 향을 피우고 생활을 했지만,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별 상관 없으실 것 같기도 했어요.
차웽코브 번화가까지 나가기 힘들어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며 맘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 저녁을 먹었는데, 해산물 위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태국의 맥주 중에는 Chang 맥주가 입맛에 제일 맞더라구요~

낭유안 스킨스쿠버 일정!
평소 멀미를 하고, 비행기에서도 멀미한 터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2시간이 걸리는 거리라 전날부터 키미테를 붙이고, 나눠준 멀미약도 먹으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멀미약이 강해서 인지 잠이 오더라구요.
이동하는 내내 잠을 자서 멀미를 전혀하지 않았어요.

낭유안은 한번은 꼭 가볼만한 것 같아요. 두번은 그냥(....)
코코넛 쉐이크가 정말 맛있어서 저희는 3개를 사먹었어요.
둘다 물을 무서워해서 스킨스쿠버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싶어 용기내어 스킨스쿠버를 했어요.
산소통이 정말 무거웠고. 입으로만 숨을 쉰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코도 자꾸 숨을 쉬어 코로 물이 들어오기도 해서 전 이동하는 내내 한 손으로 코를 막았어요.
물 속이 깨끗하고, 아쿠아리움에서 보던 물고기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현장에서 액션캠을 대여했는데, 알려주시던 외국의 여성 강사님이 다양한 컷을 많이 찍어주셨어요 !!
낭유안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라고 했지만, 저희는 몰래 가지고 들어갔어요.
블로그에서 얘기가 많던 매점에 라면파는 아저씨께서 철수를 하셔서 저희가 갔을 땐 라면은 없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