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하이더웨이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선+스피드보트를 다 타야되서 소요시간이 좀 많이 걸리지만, 국내선을 타고 가면서 보는 몰디브의 여러 섬들은 스피드보드만 탔더라면 보지 못했을 정말 잊지못할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스피드보트를 타면 시원한 물과 과일꼬치도 주시고, 스피드보트에서 보는 풍경도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도착하면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환영음악을 연주해줍니다. 버틀러와 카카오톡을 통해서 필요한 것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예약해야 되는 것, 확인하는 것, 방을 치워달라는 것, 버기(이동수단)을 보내달라는 것 등 대부분 버틀러와의 카톡 메세지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한 첫날 주신 웰컴과일과 웰컴드링크도 맛나게 먹었고, 방 안에 TWG차와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어메니티인 몰튼 브라운의 향도 너무 좋았고, 워터빌라 내 풀도 다른 리조트에 비해 넓은 편이라 좋았습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에서도 몰디브의 아름다운 물빛을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것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방도 치워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석식과 조식은 마테파루에서 계속 먹었는데, 그때그때마다 테마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몰디브에서 3박 째 한국음식이 그리워질때쯤 아시아 음식이 테마라 김치가 나와서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쌀국수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오믈렛, 선택하면 바로 썰어주시는 열대과일 등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중식은 미루바와 선셋풀바에서 돌아가면서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셋풀바가 풀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고, 지중해 음식을 맛있게 해주셔서(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음) 대부분 선셋풀바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올인클루시브라 망고쥬스와 모히또 등도 제한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다도 아름답지만 밀림같은? 내부 산책로도 예뻐서 산책도 했고, 바다에서 원없이 스노클링도 했습니다. 장비도 무료로 빌려주셔서(오리발, 스노클링마스크, 구명조끼) 좋았고, 도리(블루탱) 등 너무나도 예쁜 물고기들과 대왕조개, 문어, 산호 등 바다생물들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별이 쏟아질 듯 해서 신랑이랑 바깥 벤치에 누워 별을 한참 감상하다 잠들기도 했습니다.

 무료로 넣어주셨던 마사지도 시원하고 좋았고, 뜨거운 한낮을 잠시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롱비치에서 하이더웨이의 상징 같은 의자를 배경으로, 그리고 하이더웨이의 곳곳을 배경으로 셀프웨딩촬영도 할 수 있어 좋았고, 삼각대를 가져갔는데 아무래도 셀프촬영은 한계가 있는데 친절한 직원들이 곳곳에서 촬영포인트도 알려주시고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셔서 예쁜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면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갔던 선셋크루즈도 좋았습니다!

 출발하는 날에도 비행기가 늦어서 리조트에서 오후 5시 정도까지 넉넉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짐을 맡겨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날까지도 하이더웨이의 풍경을 즐기며 사진도 많이 찍고 잊지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신랑이랑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한번 더 가자고 약속했는데, 몰디브에 다시 온다면 꼭! 하이더웨이로 오고 싶어요.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