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11월에 5박 7일로 코사무이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3박 오조차웽, 2박 콘래드에서 묵었어요.

저희 부부는 1년에 1~2번씩 해외여행을 다녔던터라 처음에

오조차웽에서 숙소 보고 우리 신혼여행온거 맞지? 계속 이랬던ㅠ_ㅠ

방 자체가 좁고 평범했어요(...)

반대로 생각하면 액티비티로 나가있고 거리 나가서 돌아다니고 하니까 방을 비운게 아깝지 않았어요ㅎㅎㅎ

오조차웽 마지막 날 오전에 스냅!

어쩌다보니 첫타임에 배정이 되서 7시쯤? 찍었던 것 같아요.

일찍 일어난다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고 덜 더워서 다행이었어요!

고를 수 있다면 아침 이른 시간으로 요청하세요ㅎㅎㅎ

신부님들 어차피 선글라스 쓰니까 화장 안해도 되고

세수 & 선크림만 바르고 입술 톡톡 바르고 나가면 끝-

얼굴 부은거 티도 안나요.

참고로 사진작가님이 오조차웽 수영장에서 찍은 커플 우리가 처음이라며 더 신나셨던 기억이ㅎㅎㅎ

아무래도 다른 투숙객들이 나와있으면 사진에 나와도 안되고

무엇보다 시선이 신경쓰이잖아요?

오조차웽에서 묵을때 액티비티로는 요트랑 낭유안 다이빙 체험을 했어요.

요트때 힘들었던? 지겨웠던? 부분이 있어요.

평소 셀카는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웨딩촬영부터 본식까지 몇년치 사진을 한방에 다 찍은터라 너덜너덜(?) 해져 있었거든요ㅠ_ㅠ

커플당 한 10분씩? 찍어주는데 더 찍어준다는거 스탑스탑 했네요ㅎㅎㅎ

그래도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예쁘게 잘 찍어줬어요.

이거 만약에 돈 추가해서 둘이 따로 나갔다? 하면 더 괴로웠을 듯.

직원분들이 다른 커플 신경쓸 때 둘이서 셀카도 찍고 수다 떠는게 좋았어요.

낭유안섬에선 팜투어 특전으로 스노쿨링인데 스쿠버다이빙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더라고요.

스쿠버다이빙 때 수중캠 파일 SD카드로 받는거 추가해서 기념이 됐어요.

이건 추가하길 잘 한 것 같아요ㅎㅎ

드디어 콘래드 가는 날! 두근두근-

로비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마지막 편의점부터 30분은 차 타고 올라와서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건가 무서웠지만ㅎㅎㅎ

도착하자마자 뷰가 대박!

비치가 깨끗하지 않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전 비치에 가지 않을거라 괜찮았어요.

오히려 경치 좋은게 저한텐 더 굿굿!

나갈 때 편의점까지 택시비가 편도 2만 얼마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 번 들어오면 나가기 쉽지 않으니 먹을거 두둑하게 사갖고 가세요ㅎㅎ

사랑스러운 코끼리가 저희를 환영해줍니다-

팜투어 나윤상주임님이 예약할 때부터 좋은 층으로 배정해줬는데

위치도 좋은 방으로 배정받고 난리난리ㅎㅎㅎ

서비스로 받은 하트 튜브도 잘 갖고 놀았어요ㅎㅎ

고래섬 사진 엄청 많이 찍었네요-

풀빌라는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눈이 높아져서 다른덴 성에 찰랑가 모르겠어요-

아침에 눈 뜨면 눈앞에 이런 뷰가!

여기가 천국이구나-

수영하다가 맥주 마시고 한숨 잤다가 또 수영하고 반복.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ㅎㅎ

참고로 자유식이나 룸서비스는 가이드님한테 추천해달라고 하세요!

나오는 음식마다 너무 맛있어서 태국음식이 입에 잘 맞는 줄 알고

콘래드 제트에서 태국요리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10여가지 나온것들 거의 다 못먹고 10분만에 나와서 라면 끓여먹었어요ㅠ_ㅠ

고수가 음식마다 다 들어있는데다 향이 강한 것들만 골라서 시켰더라고요;

다음날 가이드님이 자유일정이라고 연락도 안하더니 꼬시다며 놀렸어요ㅎㅎㅎ

본인이 추천해줬텐데 하면서 포함된 음식들은 가이드분들이 알아서

한국음식에 맞게 고수나 향신료 같은거 빼달라고 한거래요..

좋은 추억이 된 코사무이 신혼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