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비행기였기때문에 공항으로 총총총
와 한 2년만의 공항인가? 와우...!
나는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놉! 아무래도 아부다비 허브공항으로 가는길이다보니
넘나 우리가 탄 비행기에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아니지만 그냥 공항에 온김에 비행기를 찍어봤다
이때 감정이 정말 두근반 세근반?
근데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쓰고 신경은 꽤 예민쓰한 상황이었지!
진짜 태어나서 동남아밖에 못가본덕분에 끽해야...5시간 내외 타다가
10시간 조금 넘게 비행기 타려니 진짜 힘들었다. 아부다비에서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ㅋㅋㅋ아무래도 중동국가다보니 재밌는 간판. 기도, 사원 등등을 표기하고 있다.
우리는 경유가 4시간 안팎이라 2층에 위치한 펍같은 형태의 카페테리아에서 맥주와 햄버거를 먹었다.
맛은 그냥저냥.. 기내에서 기내식을 코로나 위험으로 다 걸르는 바람에 맥주가 꿀맛이었다.
야!!!!!이제 몰디브로 간드아!!!!!!!!!!!!!
기나긴 기다림속에 몰디브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 다시 네시간...흐헣헣
진짜 비행기에서 저 푸른 섬들이 나올 때, 와..........나 지금.....말디브구나...
그 이병헌 형이 말하던......그...말디부에 내가 왔구나...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아니라네~ 당신은 디구라를 선택했기 때문에 경비행기를 타야지~~
경비행기 대기가 1시간 30분이었는데 연착이 그냥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되어서 다소 늦어졌었다.
하...이때부터 뭔가 현타가 강하게 왔다.
얼굴이 큰 바람에 마스크는 귀를 계속 눌러서 와...진짜 너무 아프고 힘들고
눈물 조금 흘렸다.
자 이렇게 다시 뭔가 왔던길을 돌아가는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디구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 초큼 + 쾌속선(?) 초큼 그리고 이렇게 로비에 도착하게되었다.
여기서 안내를 받고 드디어!!! 숙소로.
집을 나와 진짜 26시간...?만.... 어후
룸 컨디션은 정말 정말 훌륭했다.
층고도 높고 가구품질도 고급지고 색감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아 샤워해야지!
이런 야외샤워실도 있어서 엄청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앞 수영장앞에서 까불어봤다.
우리는 비치와 풀 모두를 가보았는데 일단 비치뷰!
저 앞으로 나가면 바로 바다다...!
디구라 필수템.
버기카가 오긴하지만, 장거리를 먼저 고려하는건지,, 진짜 불러도불러도 안올때가 있다.
그 덕분에 식사예약도 늦게가기도!!
밤이면 날도 선선하고 낮에도 그늘이 가득하니 그다지 멀지않은 거리는 자전거 추천!
아첨 점심 저녁 모두 운영하는 뷔페식!
나는 너무 동남아 정도를 생각하고 왔는데 흔한 쌀국수 조차 없으니
이 것을 고려하여 한식파의 경우는 ㅋㅋㅋㅋ 레토르트 식품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패키지에 마사지를 포함하여주었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았다. 약 1시간 정도 이뤄졌으며, 매우 릴렉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좋았다.
헬스장도 잘 마련되어있어서 잠깐 깔짝충이 되어보기도 했다.
생각보다 운동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그냥 외국인들은 다 태닝모드다 거의..
그냥 다 그림 화보같이 느껴진다.
나도 그 유명한 모히또 한잔을 시켜서 태닝중.
한국인중에 태닝하는 사람이 ...없어서 뭐 거의 ... 나만...
피부가 하얀사람은 가서 놀다가 무리하게 탈 수 있으니, 국내에서 기계태닝을 몇바퀴 돌려서가면
몸이 구릿빛으로 예쁘게 익는걸 경험할 수 있다.
디구라 메인 인피니티 풀.
진짜..............진짜 좋다. 진짜 좋다. 그냥 다른 표현이 필요없다.
다른 지구에 와있다고 느껴진 순간.
그냥 멋진 외국인 친구들
올 인클루시브였기 때문에 점심에는 먹물 리조또와 피자 그리고 맥주를 마시면서 쉬었다.
아..진짜 천국..!
날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6시정도면 석양이 지는데 진짜 그림같다.
이 샷이 필수라길래 찍어줘봤드아.
요렇게 패들보트, 카약 등을 탈 수 있는데
꽤 존잼이니까 다들 타보는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팔루마푸시로 넘어가는 제티.
디구라의 핵장점...............
진짜 ... 6박을 하면서 답답함이 없다.
식당을 골라도 오늘 어디서 먹을까?
오늘은 어디 풀에서 놀까?
자전거탈까?
아 그냥 되게 디구라+팔루마푸시를 다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되게 좋았다.
한식파인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팔루마푸시의 비치 식당.
저 칠리크랩 꽤 매콤달콤하고 밥까지 잘나와서 너무 맛있다.
팟타이도 동남아 수준으로 꽤 훌륭하게 잘하니까 맥주랑 먹으면 꿀맛이다.
이날도 나는 태닝을 하면서 칵테일을 마셨다.
ㅋㅋ그리고 재밌는(?)게
개, 고양이는 없다. 하지만 박쥐는 있고
진짜 팔뚝만한것부터 손바닥만한거까지 다양하니까 ㅋㅋㅋ귀엽다. 가까이 오지는 않으니 안심하라구.
집앞에 정말 꽂게들이 많다.
아 간장게장 먹고싶다!!!!!!!!!!!!!!!!!!!!!!!
스노클링을 신청해서 나간 날.
진짜 날씨 변덕이 ㅋㅋㅋ 조금 있다.
한 1시간동안에 비왔다가 흐렸다가 다시 맑아지기.
그래도 전반적으로 날씨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하루 종일 비오는 날은 절대 없었다!
다들 비와도 적당히 태닝하고 놀고있으면 다시 해가 났다.
이건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팔루마푸시 쪽에서 먹었던 타파스(?) 햄버거
술은 무제한이니 안심하라구!
이날 취하고 싶었는데 소주가 없으니 취해지진 않는다.
칵테일 마시면서 또 오후 보내기
그냥 너무나도 평화로운 휴양...?
휴양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어울렸다.
비치에 앉아서 가볍게 한잔(사실 무겁게 한잔) 마시며 풀을 바라보고
행복해보이는 연인들을 보고 호호.
어느새 또 붉은 노을이 지고
오늘은 우리 숙소 바로 앞에나가서
매일 매일 제공되는 맥주와 프링글스를 마시면서 지는 석양을 바라봤다.
만타가오리?
바다에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광어 우럭 그런거말고
베이비샤크, 만타가오리, 열대어 등등?
숙소를 옮기기전 와이프 포카리 사진도 찍어주고 커플사진도 찰칵쓰.
자 새로운 숙소로 가자구우우!!
아 여기도 역시 룸 컨디션은 매우매우 훌륭했다.
잠깐 낮잠자고 일어났을 때 침대에서 바라본 해질녘 노을은... 뭐랄까
진짜 잊으라고해도 어려운 수준의 노을 이었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날씨. 부드러운 이불. 모든 것이 완벽했다.
여기 풀은 바다로 이어져있어서 내 잔잔한 수영장에 노을이 투영되어...더 빛이 난다.
플로팅 조식을 하고싶다는 와이프의 의견으로 신청해봤다
1인분은 불가능하고 2인분 주문이 가능한게 한국 식당같았...
약 10?만원 정도
맛은 뭐... 그냥 플로팅 느낌 뿐?ㅋㅋㅋㅋ...
팔루마푸시의 프랜치 레스토랑에서 먹은 저녁.
꽤 훌륭했던 코스였고 우리는 추가주문해서 먹었다리 ^-^
깨끗한 밤하늘. 구름을 비추는 달빛과 별들.
낭만있었다.
야자수가 디폴트이기 때문에 진짜 더운날임에도 직사광선에 크게 노출되지않아 좋았다.
특식처럼 느껴졌던 불닭과 새우탕.
어후...... 한식파는 무조건... 미니케리어에 담아가기...
야간 수영도 할 수 있는데 하는 사람은 없었다.
물온도, 날씨가 좋아서 꽤 낭만적이었다 이것 역시도.
이렇게 화창한 아침!
우리는 떠나는 날이다 ㅎ_ㅎ
이때 감정이 사실...ㅋㅋㅋㅋ 6박 정말 잘놀았는데! 집에 너무 가고싶기두하고 ㅋㅋㅋㅋㅋ
근데 또 6박 놀았는데 아 여기서 이거 한번 더 먹을껄 하는것도 아쉽구 ㅠㅠ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
이제 다시 현타오는 비행기의 세계로
돌아가는 날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저렇게 가까운 무지개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돌고래떼가 가는 것도 마지막까지 서비스를 아끼지않았다.
다시 이렇게 말디비안 경비행기를 타고 말레 공항으로!
올때는 미처 몰랐는데
아무래도 경유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공항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다.
너무나도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들
바다색 부터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공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들어가느냐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번 더 비행기를 타고 깊게 들어가느냐
그 차이인데 흠!
디구라를 간다면 다는 다시 경비행기까지 탈 의향이 충분하다.
우리는 이렇게 다시
디구라 - 말레공항 - 아부다비공항 - 인천공항으로 기나긴 여정을 통해 돌아왔다.
집이 주는 안식이 최고였다
자가격리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서 살이 찐거 빼고는 완벽했다.
디테일에서는 떨어지지만 남자입장에서 몰디브를 신혼여행지로 다녀온 소감 몇가지를
말해보자면
1. 그냥 일단 엄청 멀다.
>> 인천-아부다비 10시간, 경유 3시간, 아부다비 - 말레 4시간 30분, 경유 2시간 30분, 말레 - 리조트 1시간 20분
2. 코로나 감염위험이 불안하다.
>> 코로나 감염위험때문에 본인은 갈때는 기내식 1번, 올때는 X. 물만마셨다. 근데 기내에서 다들
맛있게 잘 드시길래 그냥 그런가보다했다!
아부다비 공항...와 외국인은 그냥 코로나가 무섭지않은지 턱스크, 입스크다.
KF94 기대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었다.
3. 자가격리 10일.
>> 회사근무 입장에서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ㅋㅋ 만만치는 않았다.
4. 디구라는 최고. 최고 그자체.
>> 공항 픽업, 픽아웃, 시설, 서비스, 음식, 친절도 모두 어느하나 빠짐이 없었다.
웃는 얼굴, 미소, 인사 등 모든 것들이 맘에 들었다.
5. 올 인클루시브.
>> 괜찮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않은 경우도 있지만, 한식파의 경우
한식을 좀 챙겨간다면 꽤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의 총량이 있기때문에 ^^ 커플이 정말 술도 밥도
잘먹는다? 그럼 너무 너무 아깝지않은 여행이 될지도!
아참! 올 인클루시브는 아마...우리나라만 있는듯?ㅋㅋㅋ
예약하고 가는 식당의 대부분에서 무조건 한국인을 90%이상 마주친다.
6. 공항, 기타 등.
>> 생각보다 붐비지않아서 좋았다. 친절하고 또 일처리 역시 깔끔했다.
아참,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넷플릭스로 미리 오프라인 저장해두어서
경유나 기내에서 시청하면 조금 지루함에 나아지는 기분이었다.
아참, 출국, 입국전에 반드시 건강정보입력(?) 그것을 티켓팅 하기 전까지
반드시 해야한다.
(가는 날은 공항도착해서, 오는 날은 출발하는 날 아침 리조트에서!!!)
이게 난감한게, 와이파이가 안터지는데 이걸 하겠다고 하면
진짜 진땀뺀다. 공항이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있기도하지만 더러 안되니
꼭꼭, 체크해야한다.
보조베터리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무쓸모.
비행기에도 다 충전단자가 있어서 충전선 + 헤드만 잘 챙겨가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가 있다.
아참, 오고가는 비행기내에 사람없으면
무조건 비행기 뜨고 다른자리로 가서 누워서 가라.
저래도 돼? 할 정도로 진짜 숙면하는사람 많음...
근데 가는비행기는 좀 에너지가 있어서 괜찮은데 오는 비행기는
휴 ㅋㅋㅋㅋ 커플끼리 기대자지말고 무조건 ㅋㅋㅋ자리에 누워서 가는걸 추천.
7. 팜투어.
팜투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
되게 친절하다.
처음에 엥? 왜 여행사를 껴? 했는데
팜투어 아니었으면 그 자체부터가 꽤 긴 난관이었을 것같다.
특히나 오미크론 이슈로 상당히 난감한 입장이었는데 고객의 편에서
일처리를 잘 해결해주어서 덕분에 잘 다녀왔다.
여기까지 제 일생에 잊지못할 신혼여행기를 마칩니다.
모두 안전하게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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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셔서 너무 기뻐요~ 두분 행복한 나날들만 되시길 바랄게요 ^^
넘넘 가고싶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