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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떠나야 할 피지 기본 상식

노컷뉴스  |  2014.06.11

미리 알고 떠나야 할 피지 기본 상식 ①

눈이 마주치면 빠르게 피하는 한국인과는 다르게 피지인들은 생전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눈만 마주치면 '불라'를 외쳐댄다. 불라는 피지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현지인과 피지의 아름다운 자연은 도시에 익숙해진 여행객에게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미리 알고 가면 더욱 즐거울 피지 여행정보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피지 어린이, 머리 쓰다듬으면 영혼이?
아무리 귀여운 피지 어린아이일지라도 절대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된다. 피지인은 머리를 만지면 영혼이 사라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피지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 추장 앞에서 모자 벗기
피지 마을을 방문할 때는 모자를 벗는 것이 좋다. 모자를 쓰는 것은 추장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노출이 심한 옷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 피지 타임, 코리안 타임은 저리가라
피지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 빨리'가 통하지 않는다. 심지어 피지의 일부 식당에서는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또 피지 국내선은 연착되는 일이 빈번해도 항의하는 이가 드물다. 우리 나라에 코리안타임이 있다면 피지 타임은 한술 더 뜨는 것. 빠르게 돌아가던 일상에 익숙한 도시인의 경우 답답할 수도 있지만 피지에서만은 여유를 즐겨보자.

◈ 피지어 몰라도 괜찮아요
피지는 영어가 공용어는 아니지만 간단한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면 피지 어디서든 크게 불편함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피지어가 있지만 피지인들끼리의 일상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피지어를 표기하는데는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읽는 것에도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몇몇 알파벳은 발음이 다르니 유의하자. 알파벳c는 th로, g는 ng로 발음되니 미리 알고 가자.

◈ 계절은 우리나라와 반대, 겨울도 따뜻해
피지는 우리나라와 같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지 않고 대개 11월부터 4월까지가 여름(우기), 5월부터 10월까지는 겨울(건기)로 분류한다. 두 계절 모두 극도로 덥거나 춥지 않으며 겨울에도 20~26℃를 유지한다.
특히 여름이라도 동남동의 시원한 무역풍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 선선한 날씨를 만들고 습도도 높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만큼 무덥고 습하지 않다. 밝게 비치는 태양 아래서 쏟아지는 열대성 소나기가 가끔 여행객들을 놀라게 하지만 금세 날씨가 개이고 1시간 이내면 땅이 마르기 때문에 여행을 즐기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 간편한 여행 복장은 필수, 긴소매도 준비하세요
휴양지라 더운 날씨만 생각하고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만 준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얇은 겉옷을 준비하자. 낮에는 태양 아래 무덥지만 저녁에는 이내 선선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섬으로 여행을 가는 허니무너들은 수영복, 샌들 등을 꼭 장만하고 선선한 저녁 식사 때를 위해 긴 팔 셔츠와 긴 바지, 원피스 등을 따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 피지는 남태평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눈과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 챙이 넓은 모자, 바르는 모기약을 챙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