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7일 발리 신혼여행 입니다.
항공권만 구매하고 아무것도 예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팜투어를 만나 원하는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저희는 꾸따비치 주변 마마카 호텔(조식은 미고랭과 나시고랭이 가장 맛있었습니다.)에서 3박을 하며 남부투어와 블루라군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일정 이외에는 비치워크 백화점으로 가 쇼핑을 하며 시간을 즐겼고, 꾸따비치를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남부투어는 울루와트 사원을 시작으로 슬루반비치 빠당빠당 비치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울루와트 사원은 광활한 바다 위 절벽에서 절경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생각보다 많은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원숭이를 가까이서 보는 경험은 신기했으나, 물건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기 필요할 것 같고 저희 또한 약간 긴장한 상태로 관광을 마무리했습니다. 저희 관광 중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글라스와 휴대폰을 뺏겨 되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후 부터는 사진 촬영도 조심했었습니다.
슬루반 비치는 희여울 마을 같은 곳을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힘들지 않을 만큼 너무너무 아름다우니 가능하면 꼭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물때가 맞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빠당빠당비치는 유럽의 바다를 온 느낌입니다. 이곳 역시 조금 걸어내려가야 하지만 아름다우니 한번 눈에 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면 불루라군 투어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군데의 포인트에서 스노쿨을 할 수 있고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고 다양하고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가 많습니다!
마사지가 하이라이트 이니 꼭꼭 받으셔야 합니다.
정글속 발리스러운 숙소를 원했고, 행인가든에 처음 들어왔을때의 그 웅장함은 정말..직접 와보셔야 할 수 있습니다.
식사도 정말 고급스럽고(투나셀러드, 머쉬룸 트러플리조또가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고, 스테이크는 맛있지만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니 둘중 한명만 시켜 맛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 풀장 깊이 길이 등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정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여태 다양한 호텔을 가봤지만 아 이정도는 되어야 5성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서비스에 감탄하게 됩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 되면 벌레가 있긴 하지만 한국의 바닷가나 시골과 비교하면 많이 없는 편이나 분위기 방해받고 싶지 않으면 벌레 퇴치제 꼭 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서양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행인가든..한국 신혼부부도 많이 애용하면 좋겠습니다.
발리에서 가장 좋은 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과 비슷한 감성을 가진 사람들과 배려받고 존중 받는 느낌의 서비스가 어울어져 여행 내도록 한번의 불쾌함도 느끼지 못한 행복한 시간이었고, 왜 발리를 낙원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교통체중은 감내하고 가이드와 말벗하며 달리다 보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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