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은 바로 디스트릭트 앞 바다 입니다 완젼 그림이죠?

저는 이번 추석연휴에 패키지로 보라카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부입니다.

저희는 장사를 하는터라 신혼여행을 추석에갔다왔는데요 자유여행을 가고싶었어요 사실 왜냐면
 
패키지는 너무 힘들거 같더라구요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덜컥자유여행은 겁이나서 ㅠㅠ

신랑은 아니지만 저는 해외여행 처음이라^^;;그래서 공항가서 미팅하면 바로 우르르 몰려서 한꺼번에 다니는줄 알았죠ㅋ

근데 자유여행처럼 우리둘이서만 다니니까 너무 좋았어요

아참 팜투어에서 확정서 주면서 입국서류 작성방법 보내주는데요 저는 캡쳐를 해서 갔어요 근데 확대하니 잘안보이...

인터넷에 찾아서 가세요 많은도움이됩니다 저는 뒤에 계시는분께 계속 물어봤어요 ㅜㅜ

그러곤 마닐라로 밤비행기를 타고 도착했어요

형광노랑종이에 우리의 이름을 들고 기다리시는 써니언니 마닐라 가이드언니를 만나 마닐라 보라카이의 이야기를

많이들었어요 주의할점 이나라경제등 우리가 들어서 참고가 될만한 이야기를 쏙쏙들어오게 말씀해주시구

과일바구니랑 노니비누 코코넛오일을 선물받고 호텔로 가서 모든것을 다 해주시고 우린 잠만잤어요

아참 우리는 수화물 무게를 초과해서 돈을 지불하고 가져갔는데 인당10키로 이상 만들지 마세요ㅜㅜ

돌아올땐 괜찮아요 ^^ 캔음료는  가져올거라고 챙겼다가 나중에 다시 빼서 나눠드렸어요 그냥 다 드세요

잠을자고 일어나 바로 보라카이로 출발해서 까띠끌란 공항에서 픽업차량타구 (우리는 디스트릭트 랍니다)

방카를 타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


현지 가이드 조가 마중나와있어요 너무 착하고 친절하고 성실하고 한국말 잘합니다 ^^

만나는 내내 즐거운 사람이였어요 마지막엔 팁도 잘 챙겨 드리고 왔어요 이분은 팁으로 사시는 분이라 ㅠㅠ

디스트릭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한국가이드 바니언니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다 몇마디 나누어 보니 즐거운 여행이 될거같은 느낌을 주는 분이셨어요 느낌적인 느낌?

오래도록 사람상대를 많이한 직업이였어서 딱보면 척이거든요 제가 ㅋㅋㅋ

그러곤 우리는 일정이 좀 빡빡한 편이라서 보라카이를 아침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하고 스케줄갔습니다.

그전에 보라카이는 썬크림 50으로는 살이탄다고 그래서 거기서 사기로 하고 썬크림 안사가서 바로일정가기전에

썬크림사야되는데...하고 중얼거리니 바니언니가 바로 디몰로 데리구가서 썬크림사게 도와줬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원하게 음료한잔 마시자고 했는데 제일 싸굴빼기를 골라서 드신....역시 배려가 장난아닌..

도착하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바로 일정을 해야하니 우리는 괜찮았는데  바니언니가 정말 미안해했어요

사실 뭐 언니탓도 아닌데 ㅋ
 
바다낚시를 하는데 바니언니 말 너무 웃겨 ㅋㅋ 보라카이 최첨단 낚시대 ㅋㅋㅋㅋ

가로본능 스파게티 짜파게티 ㅋㅋㅋㅋ 여러분 가시면 보라카이 최첨단 낚시대를 만나실수 있으실거예요 ㅋ

이날은 스노쿨링 바다낚시하고 맛있는 해산물점심을 먹었답니다.

우린 갑각류를 해체를 잘못해서 소심하게 먹고있었는데 다들 잘 드시더군요 ㅋ

어떤부부는 팔이 계속 공중에서 춤을 추는 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패키지라도 여유돋습니다 정말 패키지 안했음 심심할뻔했어요

자유시간 충분히 가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 언니가 막 업그레이드해라 뭐해라 여기와서 이거안하면 안된다.

다른이들의 여행담엔 이런게 있어서 사실 걱정좀 했거든요 근데 전혀 강요없었어요

내가하고 싶으면 하는거다 라고 우리에게 선택권을 줘서 오히려 더 믿음이 가서 우리가 막 해달라고 했네요

그리고 맛사지! 정말 기본맛사지 그거 진짜 별로에요 차라리 맛사지 두번을 합쳐서 좋은거 하나 하세요

우리는 스톤맛사지 업그레이드해서 두시간반을 받고 나왔는데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하던지 맛사지사에게 오히려 미안한.



일정을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기엔 너무 길어져서 ^^;;

우린 고카트 하는것도 업그레이드 했어요 왜냐면 푸카비치를 너무 가고싶었거든요

거기가면 정말 셀프웨딩사진을 찍어도 되는 이쁜문을 만들어 놨어요 그리고 파도도 잔잔하고 물이 너무 맑고

수영도 못하는 제가 물에 들어가고 싶어서 뛰어들정도입니다.

망고를 싫어하는 제가 거기에선 망고쉐이크만 먹었어요 밥먹을땐 후식으로 꼭 망고를 먹고 망고많이드세요 맛나요

신혼부부들이 전부 낮을 많이가려서 못친해졌어요 더욱이  피해주는이들도 있고 ㅠㅠ

음식이 맛이없네 맛없는데만 데리고 오네마네 하면서 일정도 못하게 하고

그래놓곤 아깐 너무 잘드셔가지고 옆에서 다 쳐다본줄도 모르고 에응 ..

일정하러가서 자꾸 그 부부가 시비를 거는바람에 자꾸 딜레이 되고 진짜 여행가서 가이드 괴롭혀야 좋은거 한다

착각하시는데 그러면 한낮땡뼟에 썬셋세일링을 즐기게 해주는 가이드를 만날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지 마세요 같이간 일행들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가이드는 뭔죄여.

그래서 그런지 저희부부는 가이드언니랑 많이 말하고 그러다보니 좀 친해졌어요

저녁에 우릴 클럽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오 완전 감샤 ^^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

첨보는 우리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시고 선물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신랑이 향신료 향같은거 너무 싫어해서 언니가 밥메뉴를 정말 심사숙고해서 골라주셨어요 어찌나 걱정을 해주시던지

삼겹살먹을땐 신랑이 밥을 네공기나 먹었어요 ㅋ 사실 저는 현지식 볶음밥먹을때 두그릇반을 먹었어여 어머!

근데 필리핀 쌀이 풀풀 날리는 것이 먹어도 든든함이 안생겨요 배가부른건지 아닌지 뭐지??ㅋㅋ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밥해서 김치찌개 끓여 먹었어요 힘들어 죽겠는데 ㅋㅋㅋ

정말 다음에 다시가면 꼭 바니언니를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마지막 떠날때도 우리와 같이 움직여 주셨어요 사실 보라카이에서 안녕하면 그만이구 따로가도 되는데

어짜피 언니도 마닐라 가신다고 끝까지 챙겨주심에 저희는 뭐 하나라도 해드린게 없어 오히려 미안했네요

언니 한국오시면 저희가게 꼭오세요 그날은 무제한으로 모든 식음료 프리로 대접해 드릴게요 완젼진심!

저희는 4박5일로 갔었는데 너무짧게 느껴졌어요 여유가 되시면 한 일주일 정도 다녀오심이 좋을거 같아요

팜투어에서 준 캐리어 조리 너무 잘사용했어요 수중카메라는 못썻어요 우린 사진을 잘 안찍어서 ㅜㅜ

일회용 목베개는 별로였지만 나머지는 너무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ㅋ

우리같이 사진을 잘 안찍는 사람을 위해 현지가이드 니코가 항상 따라다니면서 사진촬영을 해줍니다.

돌아가기전에 찍은사진을 다 인화해서 가져오는데 저희는 다 샀어요 좀 비싼감이 있긴하지만  웨딩촬영은 어찌하나요 그럼

제 사진이 제가없는 나라에 남는것도 싫고 또 니코는 월급이 없대요 사진사주면 그게 월급이래요

저는 솔직히 불우이웃 돕는다 생각하고 다샀어요 근데 사진이 다 잘나오기도 했고 여러분들 전부다 못사셔도

몇장은 사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팁준다 생각하시고 맨날 데릴러 와서 밥먹을때까지 기다리기도하고 안쓰럽습니다.

또 같이먹자고 해도 안먹습니다 같이먹자하면 우리 불편할까봐 저리 멀리 도망가 있습니다.착해ㅜㅜ

이번여행에서 즐거움과 행복함 아쉬움을 모두 가졌지만 참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준 여행이였습니다.

우물안개구리로 살던 제게 또다른 시야를 가지게 해준거지요 여러분들도 분명 보라카이를 가시면 느끼실겁니다.

더 좋은 더 잘 사는 나라로 여행을 가시는것도 참 좋은여행이겠지만 나자신을 바라볼수있는 그리고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여행은 아마 많지 않으실거예요 보라카이는 정말 생에 한번은 다녀와야 할 곳인거 같습니다. 정말 추천할게요

나 완전 약쟁이같은데??ㅋㅋ 보라카이너무 좋아해 ㅋㅋ 여러분 저는 여기 직원이 아닙니다 오해마세요

그저 오지랖이 넗디 넓은 30대 아줌마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