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9일 토요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친 저희는
주말동안 푹 쉬고 월요일 저녁 7시 비행기로 느지막히 신혼여행을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신혼여행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걱정도 되고 불안하고,,, 아쉬웠지만
그래도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더군요!
기대에 부풀어 기분좋게 찰칵! 태국 "카오락"으로 출발 ㅋㅋㅋㅋ

태국의 더운 공기를 기분좋게 마시고 바로 옷을 벗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기분은 최고)

저녁 비행기이다 보니... 6시간을 날아가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가이드 분이 공항까지 마중나와 저희를 픽업해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함께하게 된 커플이 총 4커플이었는데 저희가 제일 어린 막내커플이었어요 ㅋㅋㅋ

그 때 만난 박소희 가이드님!!

저희를 그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시고 간단히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 때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각 커플별로 계획을 세웠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중요!! 강추!!)

바로 '베이케이션 머니'라는 시스템인데요..

보통의 가이드 동반 여행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갔다 온 이 곳은 각 커플별로 20000바트 (약 70만원)의 '베이케이션 머니'가 지급이 됩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하고 싶은 활동들을 골라서 하기도 하고, 먹고 싶은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쉽게 말해, 자율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시 된 많은 일정들 중에서 저희커플은 '사파리체험', '시밀란 섬투어', '맛사지받기' 등을 골랐답니다.

그리고는 숙소로 들어왔어요~

이틀은 리조트숙소, 이틀은 풀빌라로 지내다 왔는데 둘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숙소사진은 풀빌라 위주로 몇장만 올려드릴게유~ 실제가 훨씬 좋답니다 ㅋㅋㅋ

귀엽죠~ 수건으로까지 코끼리를 만들다니 대단 ㅋㅋㅋ

오른쪽 사진은 개인수영장 사진입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언제든 여유롭게 수영을~

카오락에는 유럽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동양인들에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북적이지도 않고

정말 여유있고, 조용하고 최고의 분위기 입니다 ^^

강추예요!

해변이 보이는 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파리 체험은 코끼리타기와 뗏목타기가 있었어요!^^

(코끼리 탄  사진은 신나게 찍고나서 확인해보니 메모리카드가 빠져서 200바트 주고 산 이 사진 한장뿐이네요ㅜㅠ)

이 사진들을 볼때마다 신부랑 막 웃어요 ^^ 왜냐하면 이 둘을 타면서 계속 신나게 웃었거든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는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탔어요 ㅋㅋㅋ

신난거 보이시나요? ㅋㅋㅋ

또 타고 싶다~

이렇게 끌어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음 재미있긴 했지만 뭐랄까 한편으론 가만히 있기 미안해서

가끔씩 일어나서 뒤에서 같이 밀곤 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랬더니 엄청 고마워하면서

안되는 영어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ㅎㅎㅎ 끝나고 나서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My friend 껍 ㅋㅋㅋ

다음은 '시밀란 섬 투어'입니다!!

아름다운 뷰는 물론이고, 재미있는 스노클링까지! 최고였습니다 ㅋㅋㅋ

위 사진은 어디서 퍼온 것 아니구요 제가 직접 찍은겁니다 ㅎㅎㅎ

사진 잘 못찍는 제가 찍어도 이정도로 아름답게 나오니... 말 다한거죠 ㅎㅎㅎ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해변이 너무나 이뻤습니다

스노클링 할 때는 진짜 재밌어서 사진 남길 생각도 안하고 즐겼습니다ㅜㅠ

하... 이 사진은 정말 안 올릴 수가 없네요...

박지성 발 아니고요 ㅋㅋㅋ 저희 박소희 가이드님 발인데요,ㅎㅎ

(가이드님 허락도 없이 죄송합니다 ㅋㅋ)

스노클링 한 번 더 하다가 늦은 저희 커플들에게

아름다운 뷰를 보여주겠다고

바위 산을 맨발로 껑충껑충 뛰어올라가셨습니다 ㅎㅎㅎ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열정 짱!!!

그 밖에도 맛사지와 맛있는 음식들 먹는 사진들은 용량때문인지 올라가지 않네요 ㅠㅠ

정작 중요한 사진들을 안올린 것 같아서... 후기참고하시는 허니문들께는 죄송하고요ㅎㅎ

그래도 직접 가보시면 짱짱입니다.

어쩌다 보니 홍보하는 듯한 글이 되어버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만큼 강추하고 싶은 곳이라서 그랬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멋진 곳! 까오락을 추천해주신 팜투어 김윤경과장님!

최선을 다해서, 진심을 다해 가이드 해주신 가이드 박소희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겐 최고의 허니문여행이었습니다.

이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