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월요일

4월 29일에 결혼식을 올리고 30일에 4박 6일 신혼여행을 갔다왔어요

전날부터 설레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인터넷 날씨예보에 푸켓이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 비가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푸캣에 도착하니 비는 안 왔어요. 더운 나라여서 도착하니 후끈후끈하더라고요.

밤 늦게 하얏트리젠시 오션플스윗 호텔에

도착했는데 밤에 보는 풍경도 참 운치있고 좋았어요. 일명 뽁끼차를 타고 호텔까지 짐을 친절하게 들어다 주었지요. 침대에 예쁘게 꽃장식을 한 것을 보니 신혼여행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했어요. 방도 넓고 전용 플장도 있고 외국에서도 한국 티비채녈을 볼 수 있어서 호텔에 있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운이 좋았는지 푸켓에 있을 때 날씨가 덥지도 않고 비도 거의 안 오고 좋았어요. 날씨가 더운 나라여서 그런지 갑자기 비가 올 때가 있었는데 시원하고 좋았어요.

5월 1일 화요일

하얏트리젠시 오션풀스윗에서 조식을 먹었지요. 뷔페식으로 먹었는데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식이 입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시고 손님을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조식을 먹고 럭셔리크루즈를 타러 갔어요. 럭셔리 크루즈를 탈 때 날씨가 흐려서 비가 계속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지더라고요. 럭셔리 크루즈에서 뷔페식으로 맛있는 밥도 먹고 재미있는 레크레이션도 했어요. 신랑이 상품을 타서 득템도 했지요.

럭셔리 크루즈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씨카누에 올라타고 마린네셔널 파크의 절경을 감상했지요. 동물모양의 돌모양으로 된 동굴을 보니 제주도의 돌문화 박물관이 생각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씨카누를 탈 때 햇빛이 쨍 났는데 햇볕이 강하더라고요. 썬그라스 가지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씨카누를 타고 구석구석을 다 돌아주셨어요.

예쁜 남자들의 아프로디테쇼를 보고 왔지요. 정말 남자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참 예뻐요. 춤은 어찌나 잘 추는지 쇼를 보는 동안 흥겨웠어요. 여러 가지 노래를 들려주며 춤을 추는데 한국 노래들도 나오더라고요. 아프로디테쇼가 끝나고 파통비치도 갔어요. 파통비치에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어요.

5월 2일 수요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다에 갔지요. 스킨스쿠버 물안경을 끼고 바닷속을 봤는데 정말 물이 깨끗하더라고요. 물 속에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게 보이니 신기했어요. 물을 무서워 해서 물 속에 안 들어가는데 구명조끼를 입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고 물 속에 얼굴 집어넣어서 물고기도 보고 구명조끼입고 물장구도 치고 놀았어요. 물놀이가 재밌다는 것을 저는 신혼여행가서 처음 느꼈어요.ㅋㅋㅋ 씨워킹도 했어요. 우주복같은 것을 얼굴에 쓰고 바닷속에 내려가서 바다 밑을 걸어보는 체험이었는데 물 속에 들어가면 귀가 먹먹해서 수압을 빼줘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해서 귀는 아팠지만 바다밑에 내려가니까 귀가 관찮아 지더라고요. 바다밑에 내려가서

말미잘, 물고기도 만져보며 신기한 체험을 했어요.

아름다운 해변에서 럭셔리 요트를 타고 시진도 폼나게 찍었죠. 신혼여행 사진을 받았는데 정말 하나도 버릴 사진이 없을 정도로 대자연에서 하나가 되는 사진이었어요. 사진이 다 예술이예요.

플라이 하누만 스카이워크에 갔어요. 하누만 월드 속 정글 위를 산책하는 이색적인 체험이었어요. 산책 코스 중간에 신선한 쥬스와 계절과일이 제공해 주더라고요. 쥬스가 참 맛있었어요. 태국은 과일 쥬스가 맛있어요.

마사지도 받으러 갔지요. 정말 고급스러운 마사지 샾이었어요. 태국이 마사지가 유명하잖아요. 오일도 발라주고 진주파우더도 몸에 발라주었어요. 평소에 어깨가 많이 뭉쳤는데 마사지를 받으니 한결 개운하더라고요. 마사지하다가 아프면 “바우바우”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한국에 와서도 신랑한테 써먹어요. ㅋㅋ 태국말은 참 정감있어요. 태국 현지인들도 참 친절하고 푸근해요.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까 몸이 개운하더라고요.

5월 3일 목요일

푸짐한 쌈밥 한정식을 먹었어요. 정말 쌈밥 한정식에 있는 채소들이 싱싱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싸가지고 간 컵라면도 후루룩 먹었지요. 과일가게에서 망고를 샀는데 망고가 참 맛있었어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놀았죠. 야자수 나무를 보고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 참 운치 있더라고요. 사진도 많이 찍고 놀았어요.

저녁은 호텔에 가서 태국음식을 코스별로 시켜먹는 거였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엇을 시켜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 친숙한 것으로 시켰어요. 제가 매운 것을 못 먹는데 음식 옆에 같이 있는 것을 묻혀서 먹는 건지 알고 먹었다가 엄청 매워했어요. 나름 외국에 가서 잊지 못할 추억이네요

5월 4일 금요일

쇼핑 투어를 했지요. 라텍스 쇼핑도 하고 꿀도 쇼핑하고 왔어요. 라텍스 침대에 누으니 푹신푹신해서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 태국에서 나는 꿀도 먹어봤는데 꿀이 참 농도가 짙고 달달했어요. 말로 만 듣던 로얄제리도 먹어봤어요. 시큼달콤한 맛이 나는 게 깊은 맛을 내네요.

쇼핑투어하고 일정에 없던 사원까지 들려주셨어요. 태국 사원이 정말 멋있었었어요. 불교국가 답게 정말 으리으리 했어요. 팀원들끼리 같이 다니며 사진도 찍어주고 우애있게 구경했지요.

멋진 구경 시켜주신 조영신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저녁은 피자와 파스타 먹고 안마받고 공항에 갔어요.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다시 태국으로 재입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신경써주시고 간식까지 챙겨주시며 마지막까지도 끝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와 끝까지 함께한 조영신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