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하루종일 비가 오던 날

야외에서 펜션결혼식을 진행하며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행복한 결혼식이었을텐데

그래도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드디어 남편과 제가 가장 기대하던 신혼여행을 13일날 떠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유럽을 가고 싶어했지만 .. 걷기 싫어하고 결혼준비를 혼자 하다보니 너무 지쳐있었던

저에게 필요한것은!! 휴양+조금의 관광? 그런 허니문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할것도 없이 푸켓을 결정했죠.

푸켓에서 풀빌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조용민 과장님께서 까탈스러운 제 성격을 받아주시고

풀빌라 변경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어용ㅋㅋ(감사합니다^^)

 13일 저녁비행기로 출발했고..도착하니 푸켓은 우리나라보다 정확히 두시간이 느려서

12시가 넘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비행기에서 쫌 속상한 일도 있었답니당

저희가 앉는 좌석 줄들은 다 푸켓을 같이 가는 신혼부부들이었는데

전부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기념일 케잌을 받더라구요

저도 사실 팜투어 계약할때 기념일 케잌 받을거라고 미리 얘기를 들었었는데..........

저희만 빼고 다 받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물어봤죠....근데 결국...저희만 누락.........

하 별거 아니겠지만 굉장히 여행가는 순간부터 우리만 누락되고 그러니까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ㅜㅜ

신경 잘 써주시겠다 했는데 이런 사소한거에 여자들은 기분이 왔다갔다하는데ㅋㅋㅋ

그래도 뭐 케잌안먹고 살이나 찌지말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겨우 도착했네요ㅋㅋㅋ

첫째날

도착해서 저희가 바로 머물렀던 라마다호텔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답니다~

도착했을때는 새벽이라 밖에는 아무것도 안보였고

내부만 사진찍었어요

저 학모양..그대로 소파로 옮겨놨어요 망가뜨리긴 아까웠습니닼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물놀이 하고싶은 날씨였지만! 일정땜에 패스

아침일찍 염혜원 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당

사실 가이드님 때문에 허니문을 완성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가이드님께서 여행에서는 3가지 복을 잘 만나야한다는데

1.인복

2.날씨복

3.가이드복

우린 정말 5박 7일 내내 이 3가지 복을 다 받았답니다!!

둘째날 바로 갔던 곳은 하누만 월드였어요

오자마자 정글체험ㅋㅋ 고소공포증이 쫌 있었지만

재밌었어요! 같이 간 커플들과 서로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위에 올라가면 과일하고 음료들이 많이 있는데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했어용

그리고 내려와서 정글에서 먹는 여러가지 음식들

음식이 입에 안맞을까봐 진짜 걱정많이 했는데

3키로나 쪄서 돌아왔어요...정말 맛있어요. 다만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부르는

태국 쌀 안남미ㅋㅋㅋㅋ그게 단점이었어요

하누만월드 구경을 끝내고 이동 중 가이드님이 본인만 이곳에 들려서 사진을 찍어준다며ㅋㅋ자부심을 드러냈던 곳

고무나무 숲인데요

사진에 다 못 담을정도로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어요ㅜㅜ

또 가고 싶습니다 정말

다음은 크루즈도 타고 동굴 씨카누체험하는 곳으로 갔습니당

여기서는 정말 어디서 찍어도 무슨 사진이든 다 화보로 나온다는 점!

요사진은 저희 씨카누 태워주신 태국아저씨께서 저만 찍으라해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선상에서 먹었던 부페도 완벽했어요

마주보고 앉았던 커플이 다른 여행사로 오신 분들이었는데

즉석만남인데도 서로 말이 통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만담을 이어갔어요(공항에서도 또 만났답니닼ㅋㅋ)

그리고 저녁에 가이드님이 잠깐 푸켓 빠통시장을 들려서 저녁에 먹을 간식거리를 사왔어요

오른쪽 위에 있는 옥수수 젤리 추천합니당

셋째날 , 제가 가장 기대했던 요트투어!!!!!

물을 무서워해서 스쿠버다이빙은 못했지만

스노쿨링을 한시간 도전끝에 친절한 염가이드님 덕분에 성공해서 참 기뻤어요

물고기가 정말 바로옆에 떼로 있는데 그 장관은 돈주고도 못삽니당ㅋㅋ

그리고 포토담당 태국오빠가 스냅사진을 찍어주는데 ㅋㅋㅋ정말 포즈 하나하나 섬세하게

알려주시고 팀마다 어울리는 포즈를 다 따로따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는 장풍쏘는 포즈 꼭 해보고 싶어서 제가 장풍포즈는 따로 부탁했어요!ㅋㅋㅋ

엄청 잘 나왔어요 정말

아 그리고 여기 비치에서 먹었던 땡모반. 태국 수박 주스인데요

하루에 한잔씩은 꼭 먹었는데 여기서 먹었던 땡모반이 최고입니다.

인위적으로 단맛이 아니라..음 정말 먹어보면 알아요

사먹었던 땡모반 중에 가장 비쌌지만ㅋㅋ그 값을 해요!!!

여기 가시는 분들 사먹어 보세용^^

저녁에 가이드님이랑 들렸던 과일가게

가이드님 단골가게라고..ㅋㅋㅋ 맛도 보게 해주고 짱 친절합니다

진짜 친절이 최고인듯

여기서 과일을 정말 많이 샀어요

다른 커플들이 저희 과일만 먹을꺼냐고 ㅋㅋㅋ

사실 제가 푸켓으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과일이라는..

여기 망고 진짜 큰게 우리나라돈으로 천원이에요..

그러니 많이 살 수 밖에

과일 많이 사서 잘만 보관하면 유용하게 잘 먹을 수 있어요!

1일 1망고가 아니라 1일 3망고 했어요 접시 한가득나옵니다!

라마다 호텔은 빠통시내랑 가까워서

라마다호텔에서 마지막날은 둘이 나와서 시내까지 걸어갔어요

빅씨마트(우리나라 이마트 수준) 구경도 해보고싶고 해서 나갔는데

사진 옆에 있는 빨강색 노랑색 차가 태국 택시에요

저거 안타도 걸어서 15분이면 시내까지 충분히 갈 수 있어요

(택시는 비싸기도 비싸고 엄청 무섭다고 했어요)

                                                여기는 정실론입니다~우리나라 아웃렛 수준이에용

이 커피는 안사먹고 싶었지만

남편이 하도 먹자해서 먹었어요

태국에서는 스타벅스 수준의 태국브랜드 커피집이래요

맛은 쏘쏘~

       저희는 5박 7일 일정이라서

같이 다녔던 커플들과는 인사하고

파빌리온으로 들어왔어요

파빌리온은 한국매니저가 항상 있다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헐.................우리가 온날은 없는 날이였대요

하..............말도 안통하고 영어로 말해도 서로 못알아들어요

여기는 정말 발음이 상상초월ㅋㅋㅋ이사람들도 우리가 하는 영어 들으면 저처럼 말하겠죸ㅋㅋ

그래도 험난했지만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려구용ㅋㅋ

파빌리온 웰컴티를 마시며

밖에를 보는데

푸켓 오길 잘했다 생각을 계속 했네요

이틀동안 풀빌라 자유일정~~~~~~~~~~~!!!

역시 풀빌라는 물놀이죠

미리 준비했던 유니콘 튜브로 이틀을 물놀이만 ㅋㅋㅋ

사진에는 뿌옇게 나왔는데

저기가 바다에요 오션뷰라 실제로 보면

바다전경이 끝내줍니다!

아 파빌리온은 개인 풀장이 다른 풀빌라들보다 훨씬 넓은거 같았어요

과일시장에서 사온 과일 다 먹고

태국 현지 가이드 완차이오빠에게 부탁해서 다시 과일시장 들려서

또 망고를 잔뜩 사왔네요ㅋㅋㅋ

사진은 없지만 미니파인애플은 정말 꿀보다 달구요, 용안! 이거 꼭 드셔보세요

용안 추천합니다

파빌리온 조식인데요

완벽하죠 맛도 있고 친절해요

다만, 큰 단점 느립니다. 매우

조식시간 두시간 잡아야해요

그러니까 메뉴시킬때 팁이 있다면

한번에 시키세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여기서 셀프 웨딩촬영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드레스를 챙겨갔는데

배경이 다 완벽하니까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만족했답니다^^

마지막날 저녁은 식사가 포함이 아니라

파빌리온 레스토랑에서 사먹었는데요

비싸도 분위기와 맛

두가지가 다 좋아서 돈이 안아까웠어요

꼭 레스토랑에서 먹는것도 추천해봅니당

음 그리고 여기 파빌리온만의 365바

저 앞에 시꺼먼 저곳이 바다에욬ㅋㅋ

바다를 바로 앞에서 보면서

칵테일을 한잔 하는데

영화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진짜 사진보는데 또 가고 싶네요ㅜㅜ

파빌리온 짱입니다

푸켓 허니문 마지막날 입니다ㅜㅜ

굉장히 슬픈 날이었어요

재밌었던 그리고 많은 조언을 해주었던 우리 염가이드님(우리만의 비밀 철판상어...)

헤어지기도 싫었고..파빌리온 떠나기도 싫었어요ㅜ

그래도 구경할건 하고 먹는것도 더 잘먹었던......ㅋㅋㅋ

쇼핑센터에서는 사고싶었으나 마음 억누르며 살 것만 샀고

돌고래쇼를 보러갔어요

와우.. 한국에서 제주도랑 놀이공원에서 봤던 돌고래쇼 노노 아닙니다

엄청납니다 !!

그리고 태국 현지 쌀국수

가게는 허스름한데

저 잊을 수 없는 맛을 뭐라고 표현할까요?

진짜 맛있어요 한국에는 없는 맛?

그래서 한국에서 팔면 대박날 그런 맛?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됩니당ㅋㅋ

마지막 저녁은 이태리 식사로 마무리 했어요

피자랑 스파게티 샐러드

쌀국수가 너무 맛있었어서 기대 안했었는데

맛있었어요..ㅋㅋㅋㅋ안맛있는게 뭘까요

그래서 살찐거 같아요

길게 안쓰려고 했는데... 사진보며 글 쓰다 보니

길어진거 같아요

남편이랑 가는 첫 해외여행이고

무엇보다 허니문이여서 걱정많이 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 많이 만났고

날씨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할 정도로 좋아서

완벽했어요

한번 갔다온 곳은 또 안가고 싶은데

푸켓은 좋은 기억이 많아서

이번년도 안에 남편이랑 또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팜투어 통해서 잘 다녀왔습니당

조용민 과장님도 감사하고

우리 염혜원 가이드님도 너무 감사하고

파빌리온에서 우리 말 통역해주신

완차이오빠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꿈같았던 푸켓 허니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