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2.월 ~ 2018.11.16.토 4박5일의 일정으로 팜투어와 함께 태국으로 허니문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고, 행복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였어요♥

후기를 쓰기에 앞서
낯설지만 그만큼 인상 깊었던 파탸야&코사멧 패키지를 추천 해주신 김문영실장님과
4박5일의 기간 동안 잘 챙겨주시고, 신경 써주시고, 재밌게 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이영철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결혼준비 하면서 신혼여행도 중요한 부분인데
요즘 허니문 여행사가 워낙 많은지라 여행사 선택부터 고민이였어요ㅠㅠ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팜투어를 알게 되었고, 김문영실장님께 상담 받았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여행지는
1.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곳
2.휴양지의 느낌이 강한 곳
3.한국사람이 많이 없는 곳 이였어요
괌, 하와이, 몰디브, 푸켓, 세이셸, 발리 등등..
정말 예쁘고 좋은곳이 많았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여서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그때 김문영실장님의 추천템이 바로 파타야&코사멧!
코사무이는 많이 들어봤는데.. 코사멧은 뭐지.. 하며 갸웃거리고 있을 때
비행시간도 비교적 짧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도 많이 없고, 자연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모르는 곳이다보니 약간의 경계심(ㅋㅋ)과 호기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던 와중,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저희는 그 자리에서 결정하고 계약했답니다ㅋㅋ
정말이지 너무 예쁘더라구요.
신혼여행 가기 전날까지도 보내주신 일정표의 사진들을 보며 설렌 마음으로 잠들었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저희는 인천공항 근처 그랜드 하얏트 에서 1박을 했습니다.
이 부분도 김문영실장님이 신경써주신 부분이였어요.
저희가 결혼식 다음날 출발이여어서 집에 가서 자고 와야하나, 공항 근처에서 하루 자야하나 고민하는걸 들으셨나봐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조취까지 취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저희는 식이 끝난 후 바로 호텔로 갈 수 있었답니다.
도착해서 짐까지 풀고나니 그제서야 긴장도 풀리고, 피곤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짐정리 하자마자 사우나를 외치며 달려갔다 왔어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오니 진짜 눈이 스르르 감기고, 나른해져서..
그대로 잠들었습니다ㅋㅋ

허니문 D+1
설레는 마음에 새벽 5시부터 눈이 떠져 그대로 씻고
매 시 15, 45분에 공항으로 출발하는 셔틀을 타고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도착해서 미팅 후 서류들을 챙기고,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친 후 면세점으로 들어갔어요.
허니문인만큼 양가부모님, 동생들 선물과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을 사고 나니
출발시간이 다되어서 바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5시간 30분 정도의 비행 후 게이트로 나가보니 저희 이름이 써진 피켓을 갖고 계신 분을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그분을 따라가서 다른 허니문 팀 2팀과 가이드를 해주실 이영철팀장님을 만났습니다.
팀장님은 밝고 유쾌하신 분이세요!
여행가서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안심이 되었어요.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고 저희 7명은 차에 타고 숙소인 케이프다라로 출발했습니다.
어떤곳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케이프다라는
외관은 미래형 건축물, 내부는 그리스 신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로비에서부터 보이는 메인 수영장+그뒤로 연결되어 보이는 바다는 끝이 없이 넓고,
메인수영장을 감싸고 있는 큰 나무들과 썬배드, 웰컴드링크를 마실 수 있는 작은 바까지!
바다쪽에 가까워질수록 깊어지니 주의하시구요ㅋㅋ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야경은 야경대로 너무너무 예쁩니다!!
후기 쓰면서도 또 가고싶어요ㅠㅠ

허니문 D+2
시차 때문일까요?
새벽 5시에 눈이 떠져(한국은 아침 7시) 씻고, 어제 찍은 사진들을 보며 놀다가 야무지게 조식 챙겨 먹었습니다.
과일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한국에서 먹는거랑 차원이 달라요ㅠㅠ

첫째날이 호텔에서의 자유시간이였다면, 둘째날은 완전 동적인 투어날이였어요.

제일 먼저 수상시장에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관광객들을 반겨주는 코끼리와 사진을 찍은 후 입장합니다.

두번째로는 코끼리 트래핑을 하러 갔어요.
아쉽지만 코끼리 트래핑을 하며 사진 찍는 것은 안된다고 해요.(벌금도 있음)
그래서 사진 기사분이 찍어주신 사진 외엔 없습니다ㅠㅡㅠ
사진 인화는 100바트에요. 원화로 3,500원정도이니 부담없이 인화 결정!!!

지금은 냉장고에 거북이 마그넷으로 잘 붙어 있답니다:)

사진에서 쓰고 있는 모자도 수상시장에서 산거에요!

남편 모자 150바트, 제 모자 200바트ㅎㅎ

모자 사길 잘 한것 같아요. 여행내내 잘 쓰고 다녔답니다.

트래핑 후 팀장님이 코코넛주스를 사주셨어요.
시원하고 달콤한게 갈증해소 하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점심으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에서 쌀국수를 먹었어요.
고추식초 꼭 넣어드세요.ㅋㅋ
국물도 진하고 안에 들어 있는 어묵도 맛있어요!

태국에 와서 쌀국수도 먹었겠다, 그 다음은?
태국 마사지를 받아봐야겠죠!!
일정 중 마사지는 2번이였는데요. 첫번째 마사지는 개운해지는 지압 마사지였어요.
편한 반팔티와 반바지로 갈아입으면 마사지사 분들이 들어오십니다.
이 분들은 나라에서 인정하는 마사지 자격증을 따신 분들이에요. 전문가신거죠.
들어오시면 태국 인사법으로 인사하시고 마사지 신께 기도를 올립니다.
처음엔 나도 따라해야하는건가 하고 당황했는데 금방 끝나더라구요ㅎㅎ
그게 그 분들의 마사지의 시작순서라고 합니다.
발, 종아리, 허벅지, 팔, 어깨, 등 부위별로 마사지 해주시는데 어쩜 손이 그렇게 힘이 좋고 야무지신지
눌러주고, 당겨주고, 밀어주고, 꺾어주고ㅋㅋ
다 받고나니 시원하고 개운했어요
오늘의 남은 일정을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ㅋㅋ

세번째로는 아트갤러리에 갔어요.
우리나라 홍대나 대학로에 있는 트릭아트 갤러리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한국에도 있는데 굳이 여길 왜갈까?..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ㅎㅎ

태국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들이 전시 되어 있어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들의 그림들이 많았어요. 사진으로도 한 눈에 아실 수 있겠죠?

아트갤러리 관람 후 맨 마지막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마실거리나 간식을 사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고른건 두리안 아이스크림이였어요ㅋㅋ
하나에 40바트! 남편이 태국 온다고 했을 때부터 노래를 불렀던게 코코넛주스와 두리안이였거든요!
생두리안은 부담스러울 것 같아 아이스크림부터 먹여봤는데 냄새 맡고는 표정이 저러네요ㅋㅋㅋ

네번째는! '그 분'들을 보러 갔습니다.
바로 '알카자 쇼' 입니다.

태국은 성전환이 한국에 비해서는 개방적이고 숨기지 않는 문화였어요.
그래서인지 태국 자체에서도 더 흥할 수 있도록 홍보나 마케팅에 많이 신경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공연에 출연하는 출연진들도 대우를 받고, 나라에서 지원을 받는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공연이라 사진, 동영상 촬영이 안될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사진, 동영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연 중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부르는 파트도 있었어요.

처음엔 부자연스러울거다, 이질적일거다 하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예쁘더라구요.
여자인 저보다도 예쁜 것 같..ㅠㅠ

공연이 끝난 후엔 공연장 밖으로 출연진들이 나와 포토타임을 가집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분에게 가서 사진 찍자 하면 같이 포즈도 취해 주세요ㅎㅎ
멀리서 찍는건 무료! 한명을 지목해서 같이 찍으면 팁이 발생합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 40바트?였던 것 같아요.)

그 후에는 태국 전통 교통수단인 쏭태우를 타고 워킹스트릿으로 향했습니다.
네온사인이 번쩍번쩍 하는게 아주 화려하더라구요.
뱀 쇼, 복싱을 구경했어요.
뱀 쇼가 끝난 후엔 주인공인 뱀과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금액은 팀장님이 먼저 내주시고 나중에 드려서 기억이 안나요ㅠㅠ)

촉감 되게 좋아요. 매끈하고, 차갑고, 부드럽습니다아-

리얼한 표정 보이시나요ㅋㅋㅋ

복싱도 재밌었어요! 착 감기는 글러브 펀치소리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열심히 셀카찍던 중 팀장님 빼꼼'0'*

허니문 D+3
오늘도 역시 새벽 5시에 일어나 깨알같이 조식 챙겨먹었어요!ㅋㅋ
과일만으로도 훌륭한 아침. 에그스크럼블 머핀 맛있어요.

오늘은! 코사멧으로 가는 날이에요!

코사멧을 가기 전,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어제가 근육을 풀어주고 지압하는 마시지였다면, 오늘은 휴식을 취하고 릴렉스하게 되는 마사지에요
코스는 기본과 업그레이드가 있어요.
업그레이드는..ㅎㅎ 아시죠? 추가금액이 발생합니다.
저희팀은 3커플 모두 업그레이드로 해서 진행 했습니다.
룸에는 2명이 들어 갈 수 있는 배드 2개와 작은 욕실, 욕조로 되어있어요.
저는 일랑일랑, 남편은 레몬글라스 향을 선택했습니다.
들어가게 되면 먼저 탈의 후 스크럽을 해주십니다.
그 동안 욕조에는 거품목욕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구요,
허니문인만큼 장미꽃도 띄워주시더라구요ㅋㅋ
보들보들 해진 피부로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한 후, 욕실에 들어가 거품기를 다 씻어내고 머리도 감습니다.
씻고 나오니 간단한 다과가 준비 되어있더라구요.
달달한 꿀과자와 따뜻한 차였어요. 먹고 나니 따뜻하고, 배가 불러 노곤노곤 했어요.

그 후에 본격 아로마 마사지가 시작됩니다.
잘 기억해뒀다가 기록해 놔야지! 했는데 잠들어버렸어요..ㅠㅠㅋㅋ
어찌나 부드럽고 편하고 몰랑몰랑 하던지:)
마지막에 시원한 오이 팩 해주실 때 흠칫 하며 깼답니다ㅋㅋ
팁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였어요.
아로마 마사지 때문이라도 또 오고 싶더라구요.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MK수끼라는 어묵 샤브샤브를 먹고

시장에 들러 봉지 음료수도 마시고, 마사지 할때 다과로 나왔던 꿀과자도 사고,

과일코너에서 팀장님이 귤도 사주시고!(과일조하)

두근두근두근두근
드디어 코사멧으로 가는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전용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 후, 룸 안에 놓일 아로마 향초까지 선택 할 수 있었어요.
넘나 로맨틱..♥

그리곤 배에 오릅니다.

물론, 돌아갈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짝 부담스럽고 민망하지만 기분은 정말 좋더라구요.

도착한 코사멧 섬은 그야말로

정말 절경이네요 정말 장관이고요 정말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사진은 저희 아니에요ㅋㅋ)
케이프다라가 그냥 커피라면 파라디는 TOP에요
오자마자 한국 가기 싫단 소리 오조오억번 한 것 같아요ㅠㅠ

나무도 많고, 꽃도 많은데 생각보다 벌레 없어요.(저한텐 중요한 포인트)

조식 먹는 뷔페에서 바라보는 메인 수영장은 너무 예쁘구요

숙소도 한 채, 한 채 너무 고급스럽고 예뻤어요.

파라디 호텔 룸 안에는 예쁜 백조 두마리가 있더라구요ㅋㅋ
이 아이들도 테이블 위에 두고 오래오래 봤답니다.

외국임에도 저희는 살짝 부끄러워서 가든 풀빌라로 했습니다.
대신 둘이 놀기에는 너무 좋아요.
프라이빗하지만 자연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개인 풀장이였어요.

풀장에서 잠시 논 후, 저녁을 먹으러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 전에 미리 나와 섬을 둘러보았어요.
운이 좋아서인지 일몰이 시작되고 있더라구요.
너무 아름답고, 분위기도 좋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저녁은 사이케오 비치에서 바다를 보며 씨푸드 BBQ를 먹는 날이였어요.
끝없이 나오는 음식들을 보며 아주 흐뭇-했답니다^ㅇ^
그런데 갑자기!! 비가 와서 다들 음식 접시를 들고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도 생겼구요ㅋㅋ
다들 비가 와서 파이어 쇼를 못 볼까봐 걱정했었는데
팀장님이 태국은 짧으면 30분이면 비가 그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믿고 기다렸더니 정말 비가 그쳤어요! 파이어 쇼도 문제 없이 관람했습니다.

그 뜨거운 불을 어떻게 다들 견디시는지..
바다 앞에서 하는 파이어쇼는 정말 대단해요!!

파이어 쇼가 끝난 후엔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 팁은 둘이 2달러를 드렸어요.
이쯤 되니, 보통 팁이 40바트 or 2달러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풀장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도마뱀이 있더라구요!(이정도는 귀여움)

처음엔 우와우와하면서 사진 찍고, 우리 앞으로 잘 풀리려나봐!! 하며 난리였는데

5~6마리가 나오니까 덤덤해졌어요ㅋㅋ

허니문 D+4
팀장님께서 오늘은 조식을 꼭+하지만 적당히 먹고 나오라고 하셔서 가볍게 먹었어요.
오늘은 물놀이가 있는 날이였거든요! 간단하게 빵과 모든 쨈들을 먹어보고ㅋㅋ

코코넛 쨈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물놀이인만큼 체력 보충을 위해 작은 컵라면 4개+캔커피를 챙겨 스킨스쿠버&스노쿨링을 하러 출발!

스킨스쿠버는 선택사항이였어요.(왜때무네? 스킨스쿠버 요금 발생, 개인취향에 따라 진행)
산소통 확보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부분이라 둘째날 팀장님이 의견수렴을 하십니다.
저희는 제가 조금 무서워해서 고민하다가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라는 결론으로 둘 다 진행 했습니다.

요트를 타고 가다보면 요트 가운데에 뷔페가 차려져요.
과일, 빵, 볶음밥 등등이 준비되고 물과 얼음도 있답니다.

스킨스쿠버는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 분들이 옆에 계속 붙어 있어주세요.

물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숨쉬는 법, 수신호, 물 안에서 행동들을 다 가르쳐 주시고 같이 들어갑니다.
물에 들어가서도 바로 들어가지 않고 잠수했다, 나왔다 반복하며 적응 시간을 가집니다.

그 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차츰차츰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도 괜찮았어요.

물 밖 세상도 너무 예뻤지만, 물 안의 세상은 동화 같아요.
물고기가 내 앞으로 헤엄쳐 지나가고, 내 발 밑에는 성게가 있고, 눈 앞에는 산호초가 펼쳐져 있어요.
이 때는 공포도 안 느껴지고 더 들어가보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그렇게 신나게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다보면 다른 직원분이 카메라를 들고 사인을 주십니다.
그럼 손가락하트, 큰하트, 브이 마구마구 포즈를 취해주세요!!
여행은 사진입니다
사진밖에 남는게 없어요
저도 사진보면서 후기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30분 가량의 스킨스쿠버 시간이 끝나면 요트에 올라와 배를 채워줍니다. 냠냠!

그리고 스노쿨링을 진행하는데요.
스노쿨링은 비치쪽으로 가서 진행됩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수경을 챙겨 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정말 에메랄드 빛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는 바다에요

이곳에서는 니모 친구 같은 열대어들을 많이 봤어요.
손을 뻗으면 휙 도망가는데 진짜 신기하고 귀여워요!

이렇게 스킨스쿠버와 스노쿨링 시간은 끝이 납니다.
시간이 정말 금방 가더라구요. 그만큼 너무 재밌고, 볼게 많고, 흥미롭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살짝 아쉽더라구요.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직접 노를 저으며 타는 카누인데요. 이게 은근히 재밌어요ㅋㅋ
다른 카누랑 부딫히기도 하고, 둘이 노 젓는 호흡만 잘 맞으면 꽤 멀리까지도 나가져요!(스피드 짱)

이렇게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밤이더라구요..
보드까지 타고 난 후에도 아쉬워 숙소로 돌아가서 개인풀장에서 또 놀고 깨끗히 샤워 후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때는 스파클링 와인도 한잔 마셨는데요.

다 먹었다 싶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다시 서브해주십니다.
감사해서 팁 드리고 나왔어요:)
메뉴는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와 피자였지만
여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여서 못 다 했던 말, 하고싶었던 말 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허니문 D+5
마지막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똑같이 새벽 5시에 눈이 떠졌구요ㅋㅋ
간단하게 하트 수박으로 조식을 먹고 코사멧을 떠납니다ㅠㅠ

선착장에 직원분들이 서서 안 보일때까지 손을 흔들어주시는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점심으론 한국인 사장님이 하시는 치킨집에 갔어요!
잘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파인애플 농장에 가서 파인애플을 따야 하거든요(의지)
치킨과 김치볶음밥, 어묵탕, 주먹밥을 신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파인애플 농장!

입구에 파인애플 화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가게 안에 태국의 왕족 사진들이 걸려있어서
팀장님께 설명도 듣고, 사진도 본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그리곤 일단 테이블에 앉아서 파인애플과 망고를 시식 했어요.

농장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인지 진짜 달고 맛있었어요.
저는 평소에 파인애플 킬러인데 파인애플이 살짝 맹맛이라 아쉬웠어요ㅠㅠ
그치만 망고가 너무 맛있습니다!!
남편은 망고 씨 부분까지 발라먹었어요ㅋㅋ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먹었으니 이제 진짜 작업인가 했는데
팀장님이 장난치신거였어요'^'
농장구경하러 간거였습니다ㅋㅋ

바나나, 파인애플, 두리안, 망고 등등.. 먹고, 보고 아주 흐뭇한 투어였어요ㅋㅋ

농장 투어가 끝난 후
라텍스, 특산품, 토산품점을 들러 쇼핑을 한 후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간단한 회, 불고기, 고추장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한식 뷔페였어요.

계속 튀긴종류를 먹어서인지 고추장비빔밥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두그릇 먹고 왔어요ㅋㅋ

모든 일정이 끝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다들 너무 아쉬워한 여행이였어요.

여행내내 팀장님께서는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셨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어요.
공항가는 마지막 길까지도요.
팀장님 덕분에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그렇게 하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선물을 사서 늘어난 짐도 같이 캐리어에 정리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살뜰히 챙겨주시고 단체사진까지 찍고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까지 파타야&허니문 후기였습니다!

좋은건 좋았다, 맛없는건 맛없다, 이건 추가금액이 든다까지 솔직하게 다 적었네요^^;

후기를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계속 웃었어요.
처음 들어보는 코사멧이라는 곳에 부모님께서는 괜찮은 지역이냐며 걱정하셨지만
여행 후기, 사진들을 보며 그런 걱정 다 날려버리셨다네요.

정말 행복하고 로맨틱했던 허니문이였어요.
당분간은 여행하면서 좋았었던 기억들으로 지낼 것 같아요.
내년엔 작년 허니문때 이랬었지 하면서 다시 한번 되새길 것 같구요.

나중에 아기가 생기고 같이 여행 할 수 있을때쯤 되면 다시 한번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때도 팜투어 이용하려구요.

잊지 못 할 허니문이였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