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결혼 준비 때문에 여름을 즐기지 못해 신행은 따뜻한 괌으로 떠나기로 했답니다.

11월에 이런 날씨라니 정말 감동이더군요. 호텔뷰도 너무 좋아서 감탄했어요. 호텔조식도 넘 좋았어요. 한국음식도 있어서 속탈난적은 없었네요.

일단 날씨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사랑의 절벽은 가이드분이랑 가도 한번 더 찾아갔어요. SKT 쿠폰받아 입장권 할인받았네요. 사진도 찍구요. 신랑 모자도 사서 쓰고 다녔네요. 모자 파시는 한국인 아줌마 괌은 모자 필수라며 호객행위를 ㅎㅎ 깜짝 할인도 받았답니다. 확실히 미국령이라 그런지 그냥 모든게 미국스러웠어요. 쇼핑몰도 그렇고, 우리 괌에 있다. ㅎㅎ 정말 밥 안먹고 다녀도 배안고프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답니다. ㅎㅎ 렌트카해서 하루 섬일주 했을때 생각보다 섬이 크지 않아 네비끄고 다니다가 실수로 미군부대에 들어갔다가 깜놀했어요. 여권보여주고 겨우 나왔지만 유턴해서 나올때 뒤에 길게 줄서 있는 차들을 보며 그래도 여유있게 기다려줘서 고마웠어요. 준비해간 삼각대로 사진찍느라 수고 많았네요. 한국분들도 무지 많았고,일본 관광객도 무지 많았어요. 중국분들은 안보여서 시끄럽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호텔 수영장에서 면세점에서도 한국말하는 직원들보며 끝까지 쇼핑에 몰입했어요.ㅋ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러기에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에 아주 추운날 생각나면 다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