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유여행으로 해외를 자주 다녀온 사람으로써 허니문은 최초로 여행사 '팜투어'를 통해 다녀왔고, 팜투어 박람회에서 오지은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처음 보았는데 매우 솔직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어 이분을 믿고 계속 계약진행했습니다. 바쁜 결혼 준비 중에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어서, 그리고 좋은 리조트를 상당히 합리적인 금액으로 다녀와서 매우 만족합니다^^

그럼 저희 부부의 첫 여행, 몰디브 여행을 소개합니다. 저희는 신랑의 사정으로 5일이 최대 휴가였고 따라서 너무 멀지 않은 몰디브에서 푹 휴양을 즐기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원래는 모리셔스, 발리, 하와이, 칸쿤, 보라보라가 후보에 있었지만 12시간 내의 비행시간과, 관광할 것이 별로 없어 휴양만 푹 할 수 있는 곳인 몰디브가 딱이더군요.

# 1. 비행편

  워낙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한항공을 예약하였고, 최저가는 팜투어에서 제공하는 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찾아보시는 것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팜투어 통해서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대한항공을 이용한 이유는

1. 밤 10시 50분 출발이라는 넉넉한 여유시간(예식이 3시였습니다) 2. 짧은 스탑오버 3. 도착시간이 오전이라, 리조트 도착시간이 체크인 시간 전이기 때문에 fully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4. 몰디브에서 departure타임도 오후라 체크 아웃까지 충분히 리조트를 즐긴다는 점

세 가지 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3,4번째였습니다. 대한항공타세요. 싸게 간다고 다른 항공 이용하시면 몰디브 충분히 못 누리십니다.

이것이 바로 란다의 비행기 입니다 :)

# 2. 리조트 추천

  저는 리조트 고를 때 1. 밥이 맛있어야 함 2. 호텔이 비싸도 그 안에서 이용하는 부대시설비용이 저렴하면서 다양해야 함(액티비티 포함) 3. 사진이 잘 나와야 함 4. 리조트 갈 때 경비행기를 이용해야 함 5. 나름 유명해야 함 5. 집에 그늘이 많이 져야 함(많이 타는 거 싫어함) 6. 실내 수영장이 크고 어메니티와 룸 컨디션이 최강이어야 함

이었습니다.  따라서 포시즌 란다 기라바루로 결정했고 정말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란다 기라바루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 안에서 쓴 돈이 별로 없어요. 후기를  작성하면 마사지를 포함해주는 조건에, 2개의 excursions가 포함이 되어있는 팜투어의 패키지를 최대한 이용하면 4박 5일이 충분합니다. 포시즌스 답게 밥은 늘 입맛에 맞았고, 포시즌 하면 예쁜 경비행기가 대표적이고 특히 제가 머물던 워터빌라는 막 지어져서 룸 컨디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술을 많이 안먹는 관계로 하프보드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료 점심을 줄 때가 있어서 하프보드 강추합니다(술을 안드시면).

# 3. 리조트 구경하기

비행기에서 내려서 리조트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처음 가시면 웰컴 드링크를 줍니다. 저희는 2시 체크인인데 12시에 도착했고 배고플까봐 무료 점심을 줍니다. 저희는 숙소 근처 블루로 갔어요. 밥을 먹는데 룸이 빨리 준비되었다네요.  미리 준비해주셔서 일찍 들어갔어요. 포시즌스 서비스는 이게 참 좋더라구요^^  아 가시기 전에 달러 20불정도 준비해서 팁으로 주시면 좋습니다. 다른 건 현금 필요 없어서 저희는 환전도 안했어요.

이곳은 레스토랑 블루입니다. 포시즌스에서 가장 몰디브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무제한 시켜도 된다고 해서 엄청 시켜서 다 먹었습니다. 점심 강추입니다. 맛있어요!!!!

룸 컨디션 및 인테리어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가장 합리적으로 만든 곳 같아요. 쓸데없이 넓지 않고 그늘이 많으면서 가구가 새것이라서 끈적이지도 않고 녹슬지도 않았고 벌레도 없었습니다. 특히 허니문 룸서비스가 정말 좋았아요. 과일을 정말 많이 가져다 주셔서 점심먹을 새가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란다 편지가 오고, 밤에 향을 피워주십니다^^

모든 것이 아날로그 식인데, 정말 모두 친절하고, 다정합니다.

 # 4. 부대 시설 및 액티비티

(1) 스파

저희는 스파 2회 (모닝스파 -무료, 아유르베다 스파)를 받았구요. 모닝스파는 워터방갈로에서, 아유르베다 스파는 숲속에서 받았습니다(아유르베다는 인도양 오신김에 체험해보세요!)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포시즌 란다에는 한인이 4분 있으십니다. 어디 계시는 지는 찾아보세요 ㅋ 참고로, 스파, 다이빙, 카페란다, 리셉션에 가시면 만날 확률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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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당

매일 프로그램 수요일 제외하고 식당에서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때문에 가지마시고 4개의 식당을 잘 짜서 가보세요. 참고로 첫날은 카페 란다에서 사무라이나잇을 했고(회초밥과 게가 있음), 다음날은 랍스터나잇(블루), 술탄메제(알바라캇,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푸에고그릴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침은 카페 란다, 점심은 블루, 저녁은 푸에고와 알바라캇,블루인 것 같습니다.

음식 사진 올립니다^^..

근데 제가 찍은게 별로 없네요ㅠ 주로 디저트와 점심만 찍었습니다. 엄~~~~~~청 많고 엄~~~청 맛있습니다

(3) 액티비티

저희는 액티비티를 다이빙 , 선셋피싱 (여기서 참돔을 낚았습니다!)과 돌핀 와칭을 했습니다. 다이빙 외 모두 무료로 팜투어에서 제공됩니다^^

너무 많지 않고 딱 좋았어요~  파도가 꽤 있으니 30분전에 미리 약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참고로 선셋 피싱은 못낚은 부부는 약간 서먹해지는 것 같아요ㅠㅠ

매일, 매 시간마다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꼬옥 확인하고 예약해서 즐기세요. 저희는 주로 집 안에서 놀아서 요정도만 했습니다.

# 4. 에필로그

고되고 정신없는 결혼식을 마치고 외딴 섬에 들어가 모두가 웃으며 인사하고 좋은 향을 맡으며, 마음과 정신조차 바다색이 되버린 잊지못할 신혼여행이었습니다. 곧 다시 보자 몰디브 :)

저희 신랑이 이번 여행을 통해 돈 써서 여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닐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바쁜 저희에게 여러번 전화 주시며 예약 확인 주시고, 의견도 많이 말씀해주신 우리 오지은매니저님 꼭 상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