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월 15일에 예식 진행하고 당일 밤 비행기를 타고 몰디브에 날아갔다 온 열정 만땅 부부의 몰디브 신행 후기 시작할게요~

신혼 여행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희는 조금의 고민도 없이 몰!디!브!로 선택했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예랑이의 '드림 허니문 여행지'이기 때문이었어요 ㅋㅋ 꿈은 이루어진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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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몰디브에 가려면 아주 어렵다는 몰디브 대학교 리조트 학과의 졸업 학위가 필요하신 건 모두 알고 계시죠?ㅋㅋㅋ 사람들마다 리조트를 고르는 기준이 다양한 것 같은데요, 해먹이 꼭 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고, 몰디브스러운 인테리어를 원하시는 분도 있고,,, 

​ 저희가 고른 기준은 1. 객실 수가 적어서 프라이빗 할 것 2. 수중환경과 라군이 적당히 섞여 있을 것 3. 음식이 맛있을 것 4. 최고급은 아니지만 미들급 이상일 것 요렇게 4가지 였습니다!! 

그렇게 졸업을 포기한 불량 학생 2명이 날치기로 정한 곳은 바로 '아밀라푸시'였어요!! 지금부터 아밀라푸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리조트 후기를 들려드리기 전에 우기의 몰디브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비싼돈 주고 큰 맘 먹고 가는 꿈의 몰디브인데 우기라서 비가 내리면 어쩌나 가기전부터 걱정이 많았어요ㅜㅜ 5월 몰디브 후기를 인터넷에 찾아봤을 때는 여행 내내 비가 내렸다는 사람이 1명 있긴 했지만, 대체로 우기의 몰디브도 너무나 좋다는 후기가 많기도 했고 예랑이의 꿈의 신혼여행지인 만큼 희망 회로를 마구마구 돌려서 몰디브에 도착했죠 ㅎㅎ (스콜성 소나기라 내리더라도 금방 그치고 다시 맑아질거야~ 괜찮아~ 이러면서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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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희망 회로는 몰디브에 도착한 첫날부터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는,,, 첫날 말레 공항에 내렸을 때는 적당히 구름 낀 흐린 날씨여서 수상비행기도 무리없이 타고 리조트에 도착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폭풍우가 시작됐어요,,,ㅜㅜ 처음 3박은 하우스리프 빌라여서 안그래도 바다 색깔이 어두운데 흐리고 폭풍우까지 치니 정말 무서웠습니다,,ㅎㅎㅎ 파도 소리도 철푸덕 철푸덕,, 우기라고 해봤자 스콜성 소나기가 잠깐 지나갈거라 생각했지만, 아래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실은 비바람치는 폭풍우였답니다.. 이때만 해도 몰디브의 해를 영영 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너무나 두려웠다는,,,

 몰디브에 오자고 한 예랑이를 너무나 원망할 때쯤 4일째 아침부터 거짓말처럼 폭풍우가 지나가고 저희가 꿈에 그리던 푸르디 푸르른 몰디브가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어요ㅜㅜㅜ 진짜 이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감동입니다ㅜㅜㅜ 남편이랑 저랑 신나서 미친듯이 물놀이하고 햇빛만 쫓아다녔다는,,ㅋㅋㅋㅋ 몰디브에서 느낀 햇살의 소중함이란,, 신나서 사진 막막 찍음ㅋㅋㅋ 드디어 나도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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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우기의 몰디브 날씨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적은 글이 없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적게 되었어요. 저희처럼 몰디브가 엄청 가고 싶으신 분들은 어차피 이 글을 읽으시더라도 희망회로를 돌려서 가실 것 같지만,,,그래도 알고 당하는 거?랑 모르고 당하는 건 다르니까요 ㅋㅋㅋ 비수기에 가면 분명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고 성수기보다 싸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저희 같은 날씨요괴 커플은 잘못하면 폭풍우치는 몰디브를 감상하게 될 수 도 있다는,,, 근데 또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면 거짓말처럼 맑아져서 맑아진 날부터 도착하신 분들은 이렇게 폭풍우 치는 몰디브는 아마 상상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실 거에요. 운 좋은 사람들,,ㅎㅎㅎ 저희는 절반이라도 맑았던 몰디브에 너무나 감사하면서 허니문을 즐기고 왔답니다. 비 올 때는 사진을 거의 안 찍어서 이제는 행복하기만 했던 아밀라푸시에서의 후기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ㅋㅋㅋㅋㅋ

세상에 동네 사람들 이것 좀 보세요~ 저희 신혼집 보다 더 넓은 라군 풀빌라 리조트 내부랍니당 ㅋㅋ 깔끔한 우드 디자인 베이스라 저는 너무 맘에 들었어요. 뻥 뚫린 바다뷰도 다 내꺼,,,ㅎㅎㅎ 라군 쪽은 물이 얕아서 바다로 바로 뛰어들 수 있었는데 저처럼 겁보이신 분들은 하우스리프 쪽은 바다 색이 어두워서 살짝 무서우실수도 있어요. 근데 물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나 프리 다이빙 하시는 분들은 그냥 천국일거 같아요. 하우스리프 쪽 숙소는 진짜 바로 앞이 물고기 천국이에요. 저도 태어나서 그런 광경은 처음 봤답니다!! 

 리조트 한참 알아보실 때 인터넷에서 이런 사진 이미 많이 보셨죠?? 바로 제가 다녀왔답니다 홍홍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 때리는 이 여유라니,,,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ㅎㅎ

여기가 메인풀이 있고 아밀라푸시의 모든 식당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매일 조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저는 짜고 모래 있는 바닷물보다 풀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여기 메인풀에서 매일매일 놀았답니다. 메인풀에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큰 수영장을 저 혼자 전세 내고 왔답니다!! 비수기에 가니 이런 장점은 있네요 ㅎㅎ 아 그리고 튜브 가져가시는거 추천해요!! 저처럼 풀 좋아하시는 분은 튜브 있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처럼 빨간색 하뚜 풍선으로 준비 해 가시면 사진빨도 더 잘 받아요 ㅋㅋㅋ

아래 사진은 메인풀 반대편에 있는 비치쪽인데요, 여기도 역시 다 내꺼,,, 거의 몰디브 전세 낸 너낌,, 요 뒤쪽 해변에는 마사지 샵도 위치해 있는데요, 허니문 패키지에 30분 추가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살짝 고민하기도 했지만 저희는 놀기 바빠서 결국 못 받고 왔네요. 

몰디브가 노을 맛집인건 다들 이미 알고 계시겠죠?? 매일 봐도 안 질려요,,, 그냥 매일 보세요!!

막 찍어도 인생샷 건지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아래 두번째 사진은 선셋바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런 오색빛깔? 노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너무 이쁘죠ㅜㅜ 크 노을에 취한다,, 몰디브 노을이랑 치얼쓰,,,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자전거 꼭 타세요!! 자전거 타고 섬 돌아보는게 진짜 힐링이에요ㅜㅜㅜ 풍경은 너무 이쁘고 바람은 솔솔 불어서 시원하고,, 그냥 좋습니다요,,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음식도 입맛에 잘맞고 다 맛있었어요!! 조식은 부페에 메인 요리가 하나 제공되고 점심은 2코스, 저녁은 3코스로 선택이 가능해요. (올인클루시브의 경우) 스타터부터 메인 후식까지 완벽하게 맛있게 배터지게 마무리 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양이 적은 편이라 3코스 시키면 많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인당 2개 정도 시켰는데 그것도 배가 터져요 ㅋㅋㅋㅋ 그리고 플로팅 조식은 추가요금 있는 걸로 들었는데 저희는 중간에 리조트 사정으로 예약이 변경되어서 공짜로 즐기고 왔답니다.   

지금 후기를 쓰고 있는 순간 사진이랑 동영상을 다시 보는 것도 너무 힐링이네요,, 몰디브 자랑에다가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까지 적느라 글이 길어졌는데요, 아밀라푸시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허니문 너낌 낭낭한 사진 몇장 투척하고 후기는 마무리 할게요!

결론

1. 우기의 날씨는 진짜 복불복이라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조금의 도박도 허용할 수 없는 사람은 건기의 몰디브 추천. 

2. 아밀라푸시는 리조트, 라군, 수상환경 모든 것이 백점!! 라군 빌라와 하우스리프 빌라 반반 추천합니다!! 

3.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지만 음식도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완전 친절해서 저는 또 가고 싶어요ㅜㅜㅜㅜ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리조트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