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대한항공 직항으로 예약했다가

결항되고 올해 9월 카타르항공으로 늦은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점에 두었던 건 말레공항에 오후 도착이기 때문에 스피드보트 지역으로만 알아봤고 술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플랜이었어요.

올인을 생각하다 보니 5박 동안 음식이 질리지 않을까 싶어 다인어라운드가 잘 되어있는 부분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권은 비즈니스 특가로 개별적으로 미리 준비했고 팜투어를 통해 원하는 조건으로 견적 요청을 드렸어요.

딱 스피드보트 지역에 풀빌라, 그리고 다인어라운드가 가능한 리조트로 요청드려 추려주셨는데 가장 맘에 든 건 코코보두히티와 벨라사루였습니다.

둘 중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벨라사루를 픽했어요.

결론은 정말 후회없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신혼여행을 보내고 왔습니다!

직원들도 너무 너무 친절하고 스피드보트 지역의 단점으로 걱정되었던 수중환경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좋았어요 :)

벨라사루에는 5가지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3곳의 디너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수였고 컴플리먼트리 익스커션도 필수 예약이라서 미리 2주 전쯤 리조트에 메일을 보내서 예약하고 갔어요!

빠르고 친절한 답장을 해준 직원들에게 가기 전부터 크게 감동받았었어요.

객실타입은 무조건 워터빌라위드풀을 생각했었는데 예약을 너무 늦게 한 탓에 5박 중 2박은 풀이 없는 워터빌라에 체크인하게 되었지만 실제 가보니 위드풀빌라보다 워터빌라 객실이 더 넓고 수중환경도 좋아서 워터빌라로 더 예약을 할 걸 후회했어요ㅠㅠ

다음에 다시 벨라사루를 간다면 워터빌라 객실 + 하프보드 플랜으로 하고 싶어요!

올인클루시브 식사의 런치 디너는 전채요리>메인> 디저트 코스요리로 제공되는데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나중엔 전채요리만 주문하거나 둘이 한 음식으로 나눠먹거나 하는 일이 많았거든요ㅎ

9월 중순의 날씨는 우기 끝물이라 걱정했지만 5박 6일 동안 스콜은 두 번 정도 있었고 시원한 스콜이 내리고 난 뒤엔 산책길에 나무와 풀냄새가 정말 좋았어요.

지금 후기 작성하면서도 벨라사루의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드네요.

꿈을 꾼 느낌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제 후기가 벨라사루 선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