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했는데 사정상 11월에 신혼여행을 갔다오게 되었습니당ㅎㅎㅎ
저와 남편은 물놀이랑 휴양을 좋아해서 무조건 휴양지로 가고 싶었는데 이 때 아니면 못가겠다 싶어서 칸쿤으로 다녀왔어요!! 정말 멀긴 멀더라구요.. 비행시간...ㅜㅜ
저희가 갔을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을 때였는데 가끔씩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놀 때는 항상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당!!
칸쿤에서 5박7일은 솔직히 너무 짧아요 ㅠㅠ 올인클루시브를 즐겨야하는데 액티비티도 갔다와야하고 ㅠㅠ 그럼 호텔에서 못즐기고ㅜㅜ 그래서 칸쿤 가실 분들은 7박을 최소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ㅠㅠ 정말 한국 오기 싫었어요 ㅠㅠㅠ
짧은 기간만큼 숙소를 옮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해서 호텔존 하얏트지바에서 5박을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보던 풍경을 직접보니 너무 이뻤어요 ㅠㅠ
방 들어가자마자 버틀러가 설명해주고 테라스로 나가서 바다를 보니까 칸쿤온게 실감이 났어요 ㅎㅎㅎ
체크인 하니 세시쯤이어서 바로 룸서비스 시켜서 점심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해변가에서 잠깐 놀다가 성인동 뒤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마저 즐겼어요
시간이 오후가 되니 수영장에 사람들도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풀장앞에 있는 바도 6시에 문을 닫는지 정리를 했어요
저희는 해먹튜브를 2개 준비해갔는데 수영못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요 ㅎㅎ
5박하는 동안 분신처럼 해먹튜브 들고다녔어요ㅋㅋ
진짜 해먹튜브는 잘가져간 아이템이에요!!!!!
가운데 그물망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누울수도 있고 앉아있을 수도 있고 너무 좋아요!!!
호텔에 있는 하루동안 물놀이 9시간했어요~~ 물놀이는 너무 좋아~~
<일정>
일요일, 월요일은 호텔에서 쉬기
화요일 : 치첸이사/세노떼/핑크라군 하루동안 투어
수요일 : 여인의섬
목요일 : 스플로르
금요일 : 체크아웃 이런 일정이었어요
액티비티 중간에 호텔에서 하루 쉬고 싶었는데 여행일정이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재미있었어요!!
치첸이사/세노떼/핑크라군은 하루를 소요하는데 이동시간이 엄청 길어요!! 호텔존에서 핑크라군까지 2시간 넘게 걸렸나..? 중간에 자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ㅎㅎ 저희 커플 말고 다른 커플까지 해서 두 커플만 투어를 진행했어요 ㅎㅎ 소규모로 하니까 가이드님 말씀이 더 집중 잘 되고 좋았어욯ㅎㅎ
차 타는 동안 친절하신 가이드분께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 영상도 보여주셔서 이동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당!!(사실 중간에 잠)
액티비티도 모두 팜투어 통해서 예약했는데 H.K tour 의 루이스위 너무 친절해서 좋았어요ㅠㅠ!!!
진짜 추천드려요!!!
핑크라군 먼저 도착했는데 오전에 가니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고 저희 도착하고 얼마 안되서 다른 여행사팀이 우르르 도착했는데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염전이라 그늘도 없어서 오전에 가는데 날씨가 덜 덥고 좋아요
아마 오후에 갔으면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세노떼에서도 물놀이를 엄청할 줄 알고 기대했는데 일정상 30분정도만 놀 수 있었어요ㅜㅜ 아쉬웠지만 잠깐이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랑 남편은 물개라서 세노떼에서 놀기위해 짐을 바리바리 싸갔어요!
스노쿨링장비, 해먹튜브, 아쿠아슈즈, 비치타올을 두개씩 챙겨가니까 가방이 찢어지더라구요...ㅜㅜㅜ
막상 도착했을 때는 세노떼 앞에서 빌려주는 구명조끼만 입고 아쿠아슈즈만 신었지 비치타올 외에는 필요없어요 ㅎㅎ
세노떼 안에 물고기도 헤엄치고 있어서 신기했고 남편은 다이빙도 하고 잠깐이지만 엄청 즐기고 왔어요
세노떼 깊다고해서 쫌 무서웠는데 좀 적응하니까 괜찮아졌어요ㅎㅎ
치첸이사는 세노떼에서 차로 5분정도로 엄청 가까웠어요! 그 사이에 선크림 듬뿍듬뿍 바르고 이 때 오후가 되니 해가 더 뜨겁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너무 더웠어요 ㅋㅋ
사진 찍으면 쨍하게 나오고 사진이 진짜 이쁘게 나왔어요ㅋㅋㅋ
그리고 호텔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저녁먹고 쉬고 신혼여행이 거의 극기훈련 수준으로 힘들어서 침대에 누우면 바로 뻗어서 잤어요
수요일은 여인의섬 투어를 갔는데 초반에 가이드님께서(어제 만났던 루이스위가이드님을 또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가웟어요!!!)
여인의섬 설명을 해주시고 나중에 자유시간 주는데 저희는 이 때도 스노쿨링장비며 신발, 옷을 바리바리싸들고가서 바다에서 스노쿨링 하다 왔답니당 ㅎㅎㅎ
바다가 진짜 너무 이뻐요 ㅠㅠ 물고기도 많았어요!!
여인의 섬 오니까 현지느낌이 확 나서 멕시코 왔다는게 새삼 또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골프카트 빌려서 가이드님따라서 섬 외곽을 도는데 달리니까 진짜 시원해요!! 남편은 운전하고 저는 옆에서 사진, 동영상 몽땅 찍었어요ㅋㅋ
가이드님께서 제일 좋아한다는 장소까지 카트로 달리고 커플사진도 다 찍어주시고 골프카트 반납한 후에 걸어서 해변가로 가는데요 그 때부터 자유시간을 주십니당ㅎㅎ
점심도 먹으라고 넉넉히 2시간 정도 주신거 같은데 저희는 얼른 옷 갈아입고 스노쿨링을 했어요!
다리 밑에 물고기가 엄청 많고 날씨도 너무 이쁘고 바다색도 진짜 이뻤어요
여인의섬 투어는 호텔도착하니 4시 쯤 되어서 저희는 또 호텔 풀장으로 물놀이 하러 갔어요! 하얏트지바에 여러 풀장이 있는데 성인동에 숙박하는 분들만 갈 수 있는 루프탑 풀장에 가서 술 계속 마시면서 물놀이 했어요!! 그리고 배가 고파서 식당가서 밥먹고 즐겼어요!!
목요일에는 스플로르를 갔는데 사람들이 진짜 많았어요!! 하얏트지바 로비앞에서 스플로르가는 버스가 오는데 외국인들만 있어서 사실 쫌 걱정 되었어요!! 스플로르 도착하니 입구 카운터에 이미 줄 선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기다려서 라커 키 받고 짐 맡기고 바로 짚라인 타러 갔어요!
블로그 찾아보니 짚라인을 제일 먼저 타라고 해서 바로 갔는데 짚라인을 타는 처음에만 살짝 줄 기다리고 그 후에는 줄이 짧더라구요
저희는 deer 로 탔는데 중간에 타기 싫으면 내려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진짜 빠르고 무섭고 스릴있었는데 저는 3번까지는 재미있고 그 후는 ㅎㅎㅎ
마지막은 뒤로 타서 물에 퐁당 잠기는 건데 물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갔어요
밥 빨리먹고 노려고 점심시간이기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간에 갔는데 이미 먹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뷔페식인데 거기서 만들어먹는 햄버거가 제일 맛있었어요!!ㅋㅋㅋ크기가 버거킹 와퍼만해요!!
남편은 햄버거 2개 먹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바로 4륜 자동차 타러 갔는데 줄 안서고 바로 탔어요
가는 동안 저희 말고 다른 팀을 본적이 없어서 저희는 막 달리기도 하고 막힘없이 탔어요!! 중간에 안전가드분들이 상태 계속 체크해주십니당 ㅎㅎ
그 다음에 동굴뗏목 타러 갔는데 이거는 안타셔도 될거 같아요
길이 좁고 뗏목이 잘 걸려서 앞에 있는 사람들이 슝슝 못가요ㅋㅋㅋ그래서 중간에 직원분들이 손으로 방향 잡아주거나 앞으로 밀어주심..저희 앞에는 노부부계셔서 잘 못가셔가지구...
남편이랑 타면서도 이거 맞냐며... 그래도 좋은 추억하나 생겼어요
그리고 동굴수영을 갔어요!
길이 2가지 있어요 짧은길, 긴길! 저희는 긴 길로 30분 걸리는 코스를 선택해서 갔는데 동굴이다보니 조명이 있는 부분만 밝고 없으면 어둡고 좀 무서웠어요ㅜㅜ 그리고 발도 안닿아서 구명조끼에만 의지해서 앞으로 수영해가는데 중간쯤 되면 좀 힘들기도 해서 중간중간 나가는 계단이 있어서 좀 쉬면서 갔어요!!
수영 전에 준비운동을 깜빡하고 안했는데 긴장까지 하니까 쥐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모두 준비운동 하세요~~
그리고 코스 마지막부분에 폭포처럼 물이 위에서 쏟아지고 통과해야하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가 진짜 무서웠어요ㅠㅠ 얼른 통과하고 싶은데 몸이 앞으로 안나아가서 물 계속 맞고 마시고 ㅠㅠ 여기가 제일 무서웠음ㅠㅠ 진심 숨 안쉬어지고 죽을뻔했여 ㅠㅠㅠ
스플로르 기구 다 체험한 줄 알앗는데 안한게 있더라구요!!
UNDERGROUN EXPEDITON 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수영도 하고 걷기도하고 미끄럼틀(짧은데 진짜 재미있음!)도 타면서 체험하는거에요!! 그런데 수영못하거나 물 무서워하시면 구명조끼 꼭 입고 하셔야 할거 같아요
대부분이 구명조끼 안입고 저 포함 2명만 입었는데 은근 물이 가슴까지 오는 구간이 있어서 입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거까지 한 후 저희는 여유롭게 몸 헹구고 옷 갈아입고 나와서 버스 기다렸다가 호텔에 갔습니당!!
스칼렛 규모가 엄청 했는데 스플로르만해도 진짜 넓어서 여기서 길 잃어버리면 끝이겠다고 생각했어요!! 길 따라 가기는 하는데 맞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신기한게 길만 따라가면 나와요 ㅋㅋㅋ
가운데 심장모형이 모이는 곳으로 좋더라구요 심장소리 두근두근나서 신기했어요 ㅎㅎ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사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ㅜㅜ 물놀이, 휴양 좋아하시는 분들 칸쿤 정말 추천해요!!!! 저희 10년뒤에 돈 모아서 또 갈꺼에요!!꼭!!!그땐 비즈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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