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가가 길지 않아 5박7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 준비를 하면서 했던 고민과 함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입견

신혼여행인데 패키지냐 자유냐 이부분으로는 처음부터 패키지로 결정하긴 했어요.

결혼준비에 지쳐 여행에선 온전히 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패키지여행을 처음가서 단체 관광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희 부부+가이드+기사님 이렇게 한팀으로 움직이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만족도가 올라갔습니다.

저희는 선택일정에서 관광을 했는데 도착 할때마다 다른 팜투어 커플들을 계속 만나는 ㅋㅋ재밌었어요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2. 현지 가이드에 대한 걱정

현지 가이드가 동행한다고 해서 의사소통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웬걸 ..저희 여행 내내 '아니' 가이드님과 함께 해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아요.

물론 한국말이 유창하진 않아요. 하지만 소통하는데 문제되는게 전혀 없었고,

가이드님 덕분에 일정 소화하는데 문제 없이 넘어간 것 같아요.

저희는 간단한 발리말 배우고 ㅎㅎ반대로 한국말 가르쳐주고 재밌었어요.

발리 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필터도 준비하고,

먹는 부분도 걱정했는데 여행 내내 무사히 아픈 곳 없이 잘 도착해서 더 좋았습니다.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좋은 기억만 남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가이드 '아니'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