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은 처음 가는 거여서 결혼식보다 더 두근두근 기대됐어요!
이틀은 다른 숙소에 머물고,
드디어 두둥! 배를 타고 풀빌라로 갑니다!!!!!!
배를 타고 가는 1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어떤 곳일까 기대됐었는데 세상에.. 배에서 내리자마자
사랑과 낭만의 아우라가 풀풀~
육지랑 코코넛빌리지랑 왕복하는 배는 24시간 예약 가능해서(시간표 있어요) 낮에 시내에서 놀고 싶은 분들도
편하게 왔다갔다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워낙 넓다보니 골프카?로 이동하고 필요 시 요청하면 또 태우러 와주십니다!!! )
너무나 낭만있는 침대가 반겨주고!! ~~
화장실은 정말 넓고 깨끗했어요!
심지어 여기는 수돗물마저 정말 깨끗하더라고요! 샤워기필터 챙겨갔는데 쓰임을 다하지 못한 ㅠㅠ
다음날 아침 경치가 정말... 우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쾌적했어요!!
누워서 하늘을 딱 바라보는데.. 세상 근심 다 날아가고 멍~~ 너무 좋았어요
섬 전체가 이렇게 예쁜 풍경이니 사진 찍느라 정말 바빴어요 !! 셀카봉 꼭 챙기세요!!!
사진은 없지만, 헬스장, 탁구대, 당구대, 수영장3개? 등등 부대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쏠쏠 했습니다!~
해변뷰에서 낭만을 먹는(?) 여유..
테이블 간격 넓고 분위기 있는 음악도 나오고~
음식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피곤하셔도 조식 꼭 챙겨드세요 혼자서 다섯 접시 먹을정도였어요
특히 빵, 베이컨, 과일이 정말 ㅠㅠ♡
저녁에도 같은 자리 앉았어요!! 오예 ㅎㅎ 전용석인가..
사진에 민트색팔찌는 주류 무제한 패스권!!!!! 마셔!!! 밝을 때 일찍가서 바다뷰 잘 보이는 곳 앉아서 열심히 또 먹고~
직원분들이 틈틈히 휴지나 술 채워주신다고 자꾸 원모어?원모어? 물어보셨어요 ㅋㅋ
중간에 직원 두 분이랑 친해져서 수다도 떨고!~
밤이 되니 불꽃쇼를 하더라고요!! 꼭 보세요!!
와인과 함께 낭만을..
풀빌라 자랑은 이쯤하고, 일정은 너무 빡빡하지 않고 좋았어요!! 몇개만 소개해드리자면
흑백요리사 출신이 계셨다는 식당에서 코스요리에 망고밥 먹어줍니다!! 망고밥 맛있어요 >3<
그 유명한 사이먼쇼를 보러갑니다. 정말 재밌어요! 뮤지컬 보는 느낌이에요~
끝나고 포토타임도 있는데 그건 팁 줘야한대서 패스 ㅠㅠ
1~2일차에 머물렀던 호텔 옥상이 식당인데, 세상에 분위기 뭐야~~ 음식도 정말 맛있었어요~!
바나나비치로 가는 40분?정도의 여정!! 바람때문에 머리위에 뿔 생성~~
여러분 요트 제일 앞자리에 앉으세요!!! 살짝 파도가 느껴지고 너무 재밌어요~
가는 동안에 지루하지 않게 직원분들이 사진 찍어주시고 게다가 과일도 깎아 주셨는데 오잉..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ㅠㅠ아쉽
신디매니저님이 제일 첫 시간으로 와서 노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정말 우리가 1등!!
장비들도 제일 처음쓰니 제일 깨끗한 상태에서 쓸 수 있었어요! (신디매니저님 최고♥)
여유롭게 바다 밑에서 니모랑 인사하고~~ 별 탈 없이 육지로!
** 래쉬가드 입길 잘했어요, 여러분 바다 들어가실 때는 꼭 래쉬가드 입으세요
산호에 살짝이라도 닿으면 긁히고 살 까져요!!!
니모랑 인사하느라 쭉 빠진 기운 먹을 거로 다시 채우기~ 태국식 김치도 있었는데
음식이 전부 입맛에 맞아서 오히려 당황했어요~ 정말 완벽한 하루~
나중에 알았는데 라면도 시킬 수 있대요!
바나나비치 섬 전체가 포토존이에요 증말 ㅠㅠ♡
저희 춥지말라고 비치타월도 따로 챙겨주시고 일정 내내 세세한 손길에 감동했습니다!
끝나고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세상 노곤~~
(마사지는 일정 상 매일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한국에서는 못 느낄 태국분들의 친절함도 한몫 했답니당)
돌고래쇼는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 보는 거였는데, 너무 귀엽고 멋지더라고요!
야시장에서 낭만 풀채우기.. 먹을거 정말 많고!! 특히 꼬치류 정말 맛있어요 꼭 드세요!
다섯군데? 정도 있던 것 같은데 메뉴가 대부분 겹치지 않았어요, 여러군데에서 한 두개씩 전부 맛보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 날에 간 식당! 여기도 마찬가지로 손님들이 덜 붐빌 때 딱 맞춰서 와서 조용하게 먹었어요!
이거마저도 왜 이렇게 맛있는지!~ 매니저님이 비빔도 먹어보라고 시켜주셨어요!
전부 5분 만에 싹 비우고 "이모 여기 한그릇 더 주세요..!!"
여기 식당에서 파는 땡모반(수박주스) 정말 맛있어요!!!
다른 곳에서 먹은거랑은 차원이 다름! 코코넛을 넣었다고했나..?
신디매니저님이 강추하셔서 마셔봤는데 따뜻한 국물로 속풀고 싹 리프레시 해주는 느낌?!
다 먹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다른 한국커플분들이 우루루루~~ (타이밍 굿굿!)
사원도 들러주고~
원래 제육쌈밥이었던 저녁을
두둥!! 삼겹살로 바꿔주셨어요!!!!
신디매니저님 정말..쵝오...♥
근데 진로 두꺼비야 너가 왜 여깄니??!!ㅋㅋㅋㅋㅋㅋ
전문 스냅작가님이 사진 찍어주시는 날이 있는데
사진들이 전부 잡지처럼 잘 나왔더라고요!! 여러분 커플티랑 선글라스 꼭 챙기세요!!!!
끝으로,
신디매니저님이 모든 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게 느껴졌어요
뭐든 사람들이 제일 덜 붐빌 때, 타이밍 딱 딱 맞춰서 일정 소화했고,
정말 감사했던 부분들이 많은데 여기 쓰기에 너무 많을 정도예요 ㅠㅠ (정말.. 사랑합니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저희를 태워주셨던 까이아저씨!
그와 함께 옆에서 저희를 잘 챙겨주시고, 때로는 사진작가도 되어주신 우리 암언니~
센스 넘치는 미모의 신디매니저님까지!
정말 최고로 완벽한 신혼여행이었습니다!!
다음 태국 여행 때도 꼭 신디 매니저님과 함께 하고 싶어요~~
사진 많이 남겼는데 이 글 쓰는 동안에도 기억이 생생해서 혼자 웃고있네요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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