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정신없던 결혼식이 끝나고 23일 비행기를 타러 인천공항에 가면서부터 저희의 행복한 신행이 시작되었답니다~

밤 열두시가 다되어 도착한 푸켓 공항에는 팜투어 직원분들과 현지 가이드님, 기사님이 저희를 맞이해주셨어요.

첫날 숙소는 빠통에 있는 안다만 호텔이었는데 침대에 꽃도 뿌려주고  하트모양 풍선까지 장식되어 있는 걸 보고 시작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둘째날 안다만에서 조식을 먹고 호텔을 두리번 거리며 드디어 저희 가이드님과 미팅! DD라는 닉네임의 가이드님은 첫인상부터 너무 포근하고 밝은 분이었어요~ 다른 신행 커플과 짝을 이루어 로얄 호텔 루프탑에서 맛있는 닭고기도 먹고~

 그담엔 올드타운으로 이동했더랬지요~ 올드타운은 정말 태국스러운 곳들로 넘쳐났어요~

이곳의 여기저기 포토스팟에서 전문 포토그래퍼님들이 여러 포즈를 알려주시며 둘만의 추억 사진도 잔뜩 남기고~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에 커피도 한 잔 하구~ 자유시간도 가지면서 타운 산책도 했어요!

그 다음 코스는 스파였는데 태국 하면 스파! 스파 하면 태국이잖아요~

타이마사지와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 오일 종류에 로열젤리, 흑진주, 핑크진주 오일이 있어서 뒤에 또 나오겠지만 3일간 순서대로 다 받았답니다~

마사지 받고나서는 뷰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바닷가 바로 옆에서

푸팟퐁커리에 부채새우 오징어구이, 볶음밥등등도 먹고~ 드디어 기다리던 노쿠 풀빌라에 입성했답니다~

진짜 너무 너무 이뻤답니다~사진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서 슬플 뿐이에요ㅜㅜ웰컴 케이크도 있고 어메니티도 깔끔하고 데일리 바도 매일매일 채워줘서 행복했어요~

셋째날에는 아침부터 요트를 타고 리사가 왔다가서 더 유명해졌다는 바나나 비치에 다녀왔어요~디디 가이드님이 아침으로 맛있는 샌드위치와 과일을 준비해주셔서 든든하게 챙겨먹구~고급진 요트를 타고 바나나섬에 가서 사진도 찍고 스노클링도 하고 스쿠버 다이빙도 했답니다~

바로 앞에 허리까지 오는 바다에도 물고기가 가득하고 성게와 산호도 너무너무 이뻤답니다~

신나게 바닷속 구경도 하고 니모랑 인사도 하고 맛난 점심도 먹구~다시 돌아와서 두번째 마사지! 첫번째는 로열젤리오일로 받았는데 염분 제거에는 흑진주가 좋다고 설명해서셔서 두번째는 흑진주 오일로! 거기에 추가해서 황제마사지도 받았답니다~정말 시원하고 좋았어요~

마사지받고나선 정식당에서 한식 제육쌈밥을 먹었는데 역시 한식은 최고..ㅎㅎㅎ

저녁먹고서는 야시장에도 가봐야죠? 푸켓에서 핫하다는 칠바마켓에 가서 친구들 줄 선물도 사고~야식으로 먹을 간식도 사고~ 푸켓에서 먹어야되는 땡모반도 사먹고~이번 여행 내내 배고픈 적이 없었다능~

넷째날부터는 자유일정이었는데 저희는 함께 팀을 이룬 다른 커플과 마음이 잘 맞아서 같이 다녔답니다~ 점심부터 일정이 있었는데 마침 오전에 스콜이 쏟아졌지만 제 와이프는 날씨요정인 관계로다가 일정 시작하면서 날씨가 다시 맑게 개더라고요~ㅋㅋ 점심엔 퓨전 중식당에서 푸켓스타일 자장면과 볶음밥 흡입하고 코끼리를 타러 갔더랬죠~

코끼리는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재밌었어요~ 태국에서는 코끼리가 부의 상징이라길래 냉큼 사진도 찍고~ 

맛난 저녁에 마사지 코스까지~

정말 저희는 디디 가이드님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

자유일정인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하고싶은 게 있으면 최대한 맞춰주셨거든요~

저녁 마지막 코스로는 기대하던 사이먼쇼!

이번 신행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더불어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너무너무너무 재밌었답니다~빠통비치 거리도 살~짝 맛보고 숙소로!

 이번 신행에서 저희는 팀운 가이드운 날씨운 삼박자가 맞아서 너무너무 즐거웠답니다~ 다시한번 팜투어와 디디 가이드님께 감사하며 남은 일정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를 기원해 보아요~^^

마지막은 플로팅 조식 사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