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로 몰디브의 더 레지던스 디구라를 선택한 건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두바이 국제공항을 경유하고, 말레 국제공항에서 국내선과 보트를 이용해 약 1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했지만,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펼쳐진 광경은 그 긴 여정을 단숨에 보상해 주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선택한 몰디브 더 레지던스 디구라는 그야말로 꿈같은 곳이었습니다.

총 6박 8일 일정 중 처음 2박은 비치 풀빌라, 이후 4박은 워터 풀빌라에서 머물렀는데, 각각의 매력이 뚜렷해 색다른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치 풀빌라는 바로 앞에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정원도 있어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었으며, 워터 풀빌라는 바다 위에서 직접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신혼여행객을 위한 배려도 세심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와인과 웰컴티, 로맨틱한 침대 장식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예산을 조금 아껴보고자 비치 풀빌라 2박을 했는데요, 워터풀빌라 못지않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프라이빗한 수영장과 해변이 있어 저희가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구라는 몰디브에서도 보기 드물게 옆섬인 더 레지던스 팔루마푸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두 리조트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레스토랑과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리조트 자체도 매우 넓고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만으로도 힐링이 되었고, 하우스리프에서 거북이와 상어, 다양한 산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중환경도 뛰어났습니다.

총 7개의 식당과 펍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음식도 칵테일도 너무 맛있어서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푸른 바다를 보면서 멍 때리고

달빛 하나만으로도 로맨틱해지는 분위기에서 저녁도 먹고

올인클루시브로 제공되는 칵테일도 틈틈이 마셔주었어요

특히 디구라는 스팟 별로 식당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매일매일 다른 식당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겼습니다

수중환경도 너무너무 멋있어서 거의 매일 스노쿨링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리조트에서 제공해주시는 돌핀크루즈를 타고 돌고래를 보고 왔는데, 요트에서 와인한잔을 들고 돌고래를 보는 그 순간 정말 황홀했습니다.

디구라에서는 사진과 드론영상도 찍어주셨는데요, 사진과 드론영상이 생각보다 잘 나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수평선을 바라보며 조식을 즐기고, 저녁에는 석양 아래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는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더 레지던스 디구라는 단순한 숙소를 넘어, 둘만의 낙원을 경험하게 해준 공간이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은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몰디브 여행. 자연과 함께하는 완벽한 쉼, 그리고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천국 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