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를 위주로 신혼여행지를 고려하고 있던 우리는 앞으로 살면서 가기 힘들 것 같다 하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울산 #팜투어를 방문했어요.

배00실장님과 상담을 나누었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우리가 몰디브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프리다이빙과 만타가오리 투어!

그래서 수중환경이 뛰어난 곳을 위주로 리조트를 살펴보았고,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건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들의 음식이 맛있는 곳! 몰디브 리조트 하루 숙박비도 무시할 수 없기에 가격까지 고려하여 정한 곳은 바아톨지역에 있는 #두짓타니!!

몰디브 공항에 내려 국내선으로 갈아탈 때 두짓타니 직원분이 다 도와주셔서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두짓타니는 국내선에서 내리면 또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이 때도 리조트 직원분이 계시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두짓타니 담당 스텝 중에 한국 여성 스텝분도 계셨는데 함께 갔던 한국분들께 배정이 되셔서 약간 아쉬웠지만 우리를 담당해줬던 스텝분도 정말 잘 해주셨고, 한국 여성 스텝분 만날 때마다 편하게 한국어로 물어볼 수 있어 매우 좋았어요~

리조트 깔끔하고 너무 좋았고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가 정말 예뻤어요. 체크인 후에 바로 다이빙 했는데 팔뚝만한 화려한 물고기들이 있고 거북이, 복어도 만났어요. 그리고 머무는 기간에 미니 사이클론이 왔는데 오히려 사이클론이 바다 속에 산소를 공급해 더 많은 생물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사이클론이 지나가고 난 뒤에 다이빙 했을 때 가오리랑 베이비 샤크를 만났답니다.

저희가 갔던 5월 말엔 스콜성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금방 개여서 스노쿨을 하는 데 아쉽거나 위험한 부분은 없었어요. 숙소 내에 구명조끼도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했고, 비 올 때는 경치 구경하면서 남편이랑 쉬는 것도 휴양지의 매력이었답니다. 마사지도 한 번 받았는데 프라이빗하고 아로마 향도 정말 좋고 수차례 다이빙과 장거리 비행으로 뭉쳤던 몸이 완전 노곤노곤하게 풀렸답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게코(작은 도마뱀)가 숙소 안에 있어서 담당 스텝분께 카톡 드리고 하우스 키퍼분들이 잡아주셨는데 계속 어디론가 들어오고 나중엔 저희도 귀여워서 그냥 소리만 안 내면 뒀어요 ㅋㅋㅋㅋ

팜투어에서 챙겨주셨던 일회용 필터 샤워기 챙겨 갔었는데 완전 필!수!템!이었어요. 몰디브 어느 지역에 가시든 필터 샤워기는 꼭 챙겨 가세요! 리조트 내에 자전거랑 우산 등이 구비되어 있고 이동 시 힘들거나 거리가 멀면 담당스텝분께 연락해 픽업을 요청해도 되요!

저희가 두 번째로 중요하게 여겼던 음식! 두짓타니는 아침에 뷔페, 점심과 저녁은 식당을 선택해서 식사하면 되는데 벤자롱을 가장 자주 갔고 식당은 모두 다 좋고 맛있어요. 벤자롱에 있던 식당 직원이랑도 친해져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벤자롱 음식은 진짜 호불호 없이 하나 같이 맛있었답니다. 벤자롱 2층에 있는 바에서 진짜 멋진 선셋도 보고 코코넛 모히또는 매일 매일 3잔 이상씩 먹었어요.

숙소에 있는 중에 오매불망 기다렸던 만타도 체크아웃 하루 전 날!!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보트를 타고 출발했어요. 당일 만타가 20마리 가까이 찾아와줘서 정말 만타 구경 실~컷 하고 아주 행복하게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