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투어 #몰디브신혼여행 #더레지던스디구라리조트

결혼 다음 날 바로 지상낙원으로 떠난 썰 풀어요✈️

2024년 3월 9일에 결혼하고

다음 날 바로 몰디브 디구라로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여행사는 팜투어 이용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한 여행, 다시 가고 싶은 곳 1순위…💖

디구라는 진짜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아름다움이에요.

처음 이틀은 비치빌라, 나머지는 워터빌라에서 지냈는데

둘 다 너무 좋았고, 워터빌라는 그냥 현실 탈출 그 자체.

눈 뜨면 바다가 바로 코앞 🌊

발코니에서 계단만 내려가면 바다와 바로 연결돼 있어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풍덩— 그게 저희의 매일 아침 루틴이었어요.

올인클루시브라 술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는데요 🍹

위스키, 칵테일, 맥주, 와인 다 공짜!

술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겐 천국의 문이 열린 날들이었어요ㅋㅋ

수영 → 먹기 → 마시기 → 눕기 → 다시 마시기…

이 루틴을 매일 반복하며

몸도 마음도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술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 말로 설명 못 해요.

한국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느리고 고요한 시간이 흘러요.

그리고 리조트 안 식당들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뷔페식도 있고 

레스토랑 코스도 있고

하나하나 정성이 담긴 음식들이 많았고,

해산물 요리, 그릴류, 디저트까지 전부 퀄리티가 좋아서

세 끼 식사가 늘 기대되는 여행이었어요.

신혼여행 와서 살 빠질 틈은 없었습니다😎

또 너무 좋았던 게…

직원분들이 정말 너무 친절해요.

항상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심지어 먼저 다가와서 찍어드릴까요? 물어봐주시기도 했어요📸

덕분에 커플샷, 인생샷, 감성샷까지 한가득 건졌어요.

직원분들 감각도 좋아서 구도, 배경, 포즈까지 다 봐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어디 가든 한국 사람들 많아서

“여기가 해외야 한국이야?” 싶은데

디구라는 한국 분 거의 없고 정말 조용하고 프라이빗해서

진짜 ‘쉼’ 그 자체였어요.

섬이 크지 않아서 걸어서 둘러볼 수도 있고,

리조트 어디를 가든 한적해서 둘만의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다는

왕거북이도 직접 봤어요! 🐢

스노클링 중에 눈앞에 나타났는데

그 순간은 아직도 눈에 선해요.

카메라보다 눈에 담고 싶어서 일부러 영상도 안 찍고

가만히 바라봤던,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게다가 디구라는 상업적인 느낌이 전혀 없고,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어디를 걷든 사람들 북적이지 않아서

섬 전체가 우리 둘만을 위해 준비된 느낌이었달까…

이런 ‘프라이빗함’이야말로 진짜 럭셔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리조트 직원들도 바빠 보이지 않고

늘 여유 있는 태도로 응대해주시니까

우리도 자연스럽게 느긋해졌어요.

물론 클럽도 있고 불쇼, 등등 놀거리 볼거리도 많아서

심심할일 없으니 걱정 노노~~!

자연환경도 정말 말도 안 되게 아름다웠어요.

시간대마다 바다 색이 달라지고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냥 해먹에 누워 바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화되는 기분.

정말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그런 여행이었어요.

밤엔 또 밤대로 분위기가 대박이에요.

워터빌라 테라스에 누워서 별 보는 게

이번 여행에서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였어요.

별똥별도 여러 번 봤고요✨

작은 소리 하나까지 잘 들리는 고요한 밤바다 위에서

서로 얘기 나누며 보냈던 그 밤들,

아마 평생 기억날 것 같아요.

사실 돌아올 땐

“와, 몰디브는 너무 멀다… 한 번이면 됐다…” 했는데

1년 지난 지금,

이번 여름에 다시 갈까 얘기 중인 우리 부부🤣

그 정도로 여운이 남고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사진 보면서 “그때 진짜 좋았지…”

이런 얘기를 벌써 수십 번은 한 것 같아요.

신혼여행 고민 중이라면

디구라 강력 추천합니다!

바다, 술, 프라이빗함, 친절함, 감성 사진까지 다 잡고 싶다면

여기만한 데 없어요. 진심!

딱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데도 가봐야지’ 싶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