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허니문을 예약해놓고 룰루랄라 결혼날을 기다리던 중

두둥! 몰디브 허니무너 30여쌍에게 사기를 친 몰디브매**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고

헐... 왠지 모를 불안함이 살짝 들었지만 여전히 빵빵하게 통화되던 팜투어와 유소연과장님의

유쾌한 목소리에 걱정없이 D-day를 기다렸다

나보다 일년전쯤 먼저 타지를 다녀온 지인의 추천으로

대충 알아보니 나름 타지의 음식과 넓게 펼쳐진 라군의 아름다운 바다빛이 멋져 타지로 결정

팜투어에서도 몰디브의 수백가지 리조트들 중 자주 거래하는 곳이 아니라 생소하다 했지만

프로모션도 껴주고 암튼 알뜰살뜰하게 그리고 즐겁고 편안하게 허니문을 다녀왔다^^

몰딥 방문시 준비해야할 것들

1. 썬크림/ 모자/ 썬글라스/ 거즈집업

 햇볕이 엄청 강하다. 하얀 산호모래가 이쁘지만 뜨겁다. 햇볕을 가릴 아이들 준비

2. 수영복

 계속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 때문에 예쁜 수영복 3-4벌 정도 준비하면 사진도 이쁘게 나오고 좋다

3. 아쿠아슈즈

 스노클링할때 산호조각에 다리가 다칠 수 있으니 준비하면 좋다

4. 알로에베라 젤

 뜨거운 햇볕에 등이 벌겋게 익은 신랑. 밤에 알로에베라를 신랑 등에 발라줬더니 붉은기도 잡히고 시원한것이. 햇볕화상을 피할 수 있는 듯

5. 방수디카

방수팩은 별로. 방수디카 갖고가서 물에서 놀면서도 찍고. 암튼 유용

6. 컵라면

타지는 밥이 훌륭하기때문에 컵라면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물놀이 하고 나와서 간식으로 먹어주니 크아~ 맛좋더라

나머지는 여행갈때 각자 필요한 것들을 잘 챙겨가면 더없이 편안한 여행 될 듯...^^

우리는 싱가폴항공을 타고 가서 창이공항에서 6시간정도 대기가 있었는데

날도 흐리고 싱가폴 시내여행을 준비하지 못해서 공항에서 쇼핑하고

노트북으로 애니메이션 한편보니 시간은 금방 가더라

아! 창이공항에서 산 비첸향. 역시 말레행 탑승 전에 가방검사해서 걸리는 한국커플도 보였다

가방안에 옷안에 잘 싸면 안걸릴 수도 있으나 걸리면 무지 아까울꺼야 ㅠㅠ

가방안에 비첸향 걸릴까봐 두근두근.....

아침비행기로(몇시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ㅠㅠ) 출발해서 말레공항 내려서

스피드보트 15분쯤 타고 새벽 2시쯤 타지에 들어간 듯 하다

직항이 있었다면 비행만 8시간이면 말레 공항 내린다는데. 직항이 없는 6월이었기에.

가는길이 너무 멀었지만 오가는길이 아깝지 않은 몰딥에서의 허니문~

꿈결같이 아득~~하지만

그때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다시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느낀다

다음에. 3년후에. 꼭 다시 오자고 했던.

베이비와 함께...^^

그땐 라군넓은 타지의 바다빛도 좋았지만. 타지 말고.

수중환경이 좋은 곳을 벌써부터 탐색중이다 ㅋㅋ

(후기에 말이 짧아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