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후아힌으로 4박 6일 허니문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희 신랑이랑 저랑 해외여행이 거의 처음인지라..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ㅠㅠ

특히 한국인 많이 없는 곳을 골라놓고... 검색해도 잘 안나와서 얼마나 불안하던지...

가이드님이 저희를 어찌나 케어를 잘해주시는지...

윤여정가이드님...정말 존경과 감사를 보내드립니다^____^♥

후아힌이라고 하시면 다들 처음 들으실텐데요~ 저역시 그랬습니다...

심지어 저희 신랑은 주변에서 "신혼여행 어디로 가?"라고 물을때마다...저에게 "어디드라??"하고 물을 정도로 생소했다지요...ㅋㅋ

저희가 신혼여행지를 고를 때 염두했던 부분이 

1. 비행시간이 짧은 곳

2. 음식이 입에 잘 맞는 곳

3. 관광+휴양이 적절한 곳

4. 한국인이 많이 없는 곳

이었는데요~~ 후아힌이 이 조건에 80%는 맞아떨어졌어요!!^^

(1.비행시간 5시간 20분 정도로....저희는 대한항공이라 기내식먹고~ 커피마시고~ 한숨 살짝 자니 바로 도착,,,ㅋㅋ

 2.저는 향신료에 취약한 편인데 왠만한 음식은 무난하게 잘 먹었어요~~ 찐한 향신료는 가이드님께서 주문할 때 미리 빼달라고 하셨다고...^^

3.사실 일정이 살짝 빽빽하긴 했지만... 마사지 받는 시간이 많아서 그 시간동안 피로 풀기 좋았어요^^ 여유가 조금 더 있었다면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하고 풀빌라나 호텔에서 수영하고 놀고 싶었지만... 막상 그러면 또 아쉬웠겠죠?ㅋㅋ

4.한국인은 정말 허니문커플들 밖에 없었어요ㅋㅋ 저희 팀아니면 다른팀 요정도였어요~~)

가이드님의 말씀에 따르면... 태국은 11월이 건기라 비가 오더라도 조금만 오는게 정상인데...

가는게 장날인지...비를 몰고다니는 저희 커플 탓인지... 

가이드님이 태국에 사신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밤새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였습니다...ㅋㅋ

덕분에 우비입고~ 우산쓰고~ 코끼리 잘탔습니다~ㅋㅋ 중간중간 비가 오는데도 후아힌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사파리에서 사진을 2개나 구매한거 있죠....ㅋㅋ

아!! 저희는 비가와서 스케줄상 예정되어 있던 호핑투어를 못가는대신... 해변에서 제트스키와 말타기를 했는데요~

실제로 말타기와 제트스키가 호핑투어보다 금액적으로 비싼데 여행사에서 부담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가이드님께서 중간중간 이동할 때마다 이것저것 설명 많이 해주셔서 차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태국의 왕족얘기, 경제얘기, 야시장에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심지어 편의점에서 어떤 맥주를 마셔봐야 하는 지 까지!!

저희 커플은 태국 방문이 처음인데도 태국을 정말 알차게 즐겼습니다...밤에 호텔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태국에서만 판매한다는 콘파이와 파인애플파이까지 사먹을 정도 였으니까요...^^

위 사진은 가이드님 단골 식당에서 먹은 새우구이에요~ 생새우를 바로 구워줘서 비리지도 않고 저렴한 가격에 저희끼리 맥주 파티도 하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실.. 그 전날 야시장 관광을 하면서 야시장에서 파는 새우구이는 냉동에 버터발라 구운거라 냄새나고 별로라고 먹지말고 이 식당에 가자고 하셨었거든요,,,,ㅋㅋ)

후아힌은 왕족의 휴양지여서 그런지 호텔이랑 풀빌라가 다 너무 좋았어요...!!

특히 사진 속 V빌라는 공용수영장 앞으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라 너무 멋있었어요ㅠㅠ

신랑이랑 둘이서 풍경을 어찌나 넋놓고 봤던지...

V빌라와 해변에서 스냅사진 촬영도 했는데 저희 표정이 어색해서 그렇지... 사진 배경은 하나같이 예쁘더라구요!!

작가님도 태국분이시지만 편하게 자세도 다 잡아주시고~ 같이 웃으면서 사진촬영 할 수 있어서 편하게 찍었어요ㅎㅎ

여행의 묘미는 아무래도 먹거리가 아닐까 싶은데요....ㅋㅋ

저희는 가이드님을 너무 잘만나서ㅠㅠ

하나부터 열까지 어찌나 저희 마음을 잘 아시는지....ㅎㅎ

볶음밥이 살짝 물릴쯤엔 숙소에서 맥주한잔 하라고 피자를 떡하니 포장해주시고ㅋㅋㅋ(저희팀 커플들 다 이쁘다고 콜라도 큰걸로 선물 해주셨어요^^)

떠나기 하루 전날엔 매콤한 한식이 땡길만 하니 숙소로 도시락 배달을 떡하니!!ㅋㅋ

윤여정 가이드님 덕분에 4박 6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정말ㅠㅠ

다음에 태국여행 가게되면 또 연락하기로 약속도 하고...공항에서 헤어질때는 한번씩 안아주시고...ㅎㅎ

괜히 찡한거 있죠...ㅋㅋ 

4박 6일동안 후아힌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