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끝에 결혼하게된 커플입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한국에는 첫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물리아 풀 빌라에서 소나기를 맞으며 풀장에서 늦은밤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출발까지는 추워서 남국의 옷차림을 걱정하며 7박9일 일정으로 가게된 발리 신혼여행.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 알차게 보내고 싶은마음에 여러나라를 생각해봤지만 12월 에 갈만한 나라는 생각보다 없었다. 그나마 우기지만 우리나라 장마와는 다르고 7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이지만 직항이라는 장점과 프라이빗한 휴식까지 챙기고 싶은 마음으로 7밤의 일정중 2일은 맨얼굴의 발리를 느끼고싶어 아리아두타 2박, 모든걸 다 할 수 있다는 수영장 부자 아야나 림바에서 2박, 그리고 럭셔리 리조트 풀빌라 물리아 풀빌리 3박으로 선택했다. 

아리아두타는 가장 발리다운 느낌을 느낄 수있는 구따 비치에 위치해있고 저녁에 재미있는 놀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다만 샤워 필터 왜 챙겨가라는지 하루만에 이해가 되었지만, 방이 크고 룸컨디션이 좋았으며 여행에 어울리는 숙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