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6/24~6/29

항공:하와이안항공

가이드:제임스가이드님

패키지 여행에 대해 좋지 않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항상 자유여행으로만 다녔습니다. 그런데! 결혼 준비하면서 여행까지 손수 준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웨딩박람회에서 팜투어를 우연히 만났고, 허니문 전문 업체라 신뢰하고 결정했습니다. 신랑과 둘이 연애할때부터 무조건 신혼여행은 하와이! 라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월에 예약해서 6월에 갔는데 그때도 항공편이 많이 없었습니다. 국적기를 타고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하와이안항공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직항에 하와이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팜투어의 패키지 구성이 최고!

첫날에 도착하자마자 시내 투어를 간단히 합니다. 투어를 하며 하와이 자체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 쇼핑 팁 등은 덤! 특히 쇼핑에 대한 팁은 블로그, SNS 어디서 찾을 수 없는 귀한 정보들이었습니다. 부모님, 친구들 등 선물 사는데 무척 유용했답니다. 그리고 간단히 점심을 먹으면서 여러 커플들의 패키지를 수정해 줍니다. 저희도 한국에서는 요트투어를 선택했는데, 배 멀미가 심해서 환불받고 투어 패키지를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레저쪽은 하고싶지 않았는데, 가이드님의 말에 솔깃하여 신청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현지 가이드가 커플 상황과 요구에 맞게 패키지를 수정해줍니다. 결과는 대만족! 레저에서 스노우쿨링과 패러셰일링을 했는데, 안했으면 후회했을뻔! 하와이 바다와 하늘, 풍경을 200% 느낄 수 있는 활동이라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둘째, 가이드 분이 최고!

제임스 가이드님!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인사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 커플 이름도 기억해주시고, 투어 나갈 때는 손수 선물도 준비해주셔서 퀴즈도 내주셨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식당도 본인 사비 들여서 더 좋은 곳으로 데려가 주셨습니다. 가이드님 덕에 여행이 업그레이드 된 듯 했습니다. 혹시 하와이에 개인적으로 오게 되면 연락달라고 하셨는데 꼭 뵙고싶습니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해요~

셋째, 하와이 그 자체로 최고!

하와이를 직접 가보니 왜 신혼여행지로 하와이가 1위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았습니다. 숙소에 묵으면서 우리가 에어컨을 한번도 켜지 않았다는 것을 체크아웃 한 날 알았습니다. 에어컨을 킬 필요도 없이 선선하고, 습기도 없어서 지내기에 완벽한 날씨었습니다. 쉐라톤에서 묵었는데, 아침이면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식사를 했고, 바로 앞이 해변이라 언제든 나가서 사진찍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뒤편으로는 쇼핑몰이 다양하게 있어서 멀리 가지 않아도 화장품, 가방, 신발 등을 쇼핑도 했습니다. 상점, 음식점도 오후 11시~12시 까지 하는 곳들도 많고, abc 마트도 곳곳에 있어서 필요한 물건도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시간도 8시간~9시간으로 유럽에 비해 멀지 않은 점도 좋았습니다.

하와이 패키지를 선택할 때 호텔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저렴한 호텔부터 선택지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인생에 단 한번뿐인 신혼여행이니 쉐라톤에 과감하게(?) 투자를 했고 후회는 없었습니다. 허니문 특전인지 넓은 거실, 넓은 화장실, 안락한 안방이 있는 큰 방에서 묵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 수영장도 최고. 노란색 튜브에 올라탄 사진이 제 인생샷입니다!! 호텔 안에 상점들도 많고, 조식도 훌륭해서 매일매일 행복했습니다. 허니문으로 쉐라톤에 투자한 것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제 여행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